'대형 배트맨 걸개 건 보람 있네'..베식타스 임대 간 바추아이, 멀티골 폭발!

신동훈 기자 2021. 9.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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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키 바추아이(27) 득점에 베식타스 팬들이 배트맨 걸개를 내걸었다.

베식타스는 12일 오전 2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보다폰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 리그 3라운드에서 예니 말라티야스포르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베식타스는 승점 10점(3승 1무)에 도달하며 쉬페르 리그 1위에 올랐다.

베식타스 팬들이 바추아이 별명인 '배트맨' 이미지사 새겨진 대형 걸개를 보다폰 파크에 건 보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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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미키 바추아이(27) 득점에 베식타스 팬들이 배트맨 걸개를 내걸었다.

베식타스는 12일 오전 2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보다폰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 리그 3라운드에서 예니 말라티야스포르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베식타스는 승점 10점(3승 1무)에 도달하며 쉬페르 리그 1위에 올랐다.

베식타스는 바추아이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케빈 은쿠두, 알렉스 테셰이라, 라치드 게잘, 조세프, 미랄렘 피야니치, 리드반 일마즈, 드마고이 비다, 에르신 데스타노글루 등이 바추아이와 함께 선발을 구성했다.

경기 내내 베식타스는 주도권을 잡았다. 60%가 넘는 점유율을 구축하며 말라티야스포르를 압박했다. 전반 7분 만에 피야니치 패스를 바추아이가 득점에 성공하며 1-0이 됐다. 3분 뒤 은쿠두가 추가골을 넣으며 베식타스는 완벽히 흐름을 탔다. 전반 20분, 전반 43분 부상으로 인해 웰링톤, 찬 보즈두간이 급하게 투입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베식타스는 경기를 계속해서 통제했다.

후반에도 베식타스는 말라티야스포르에 공세를 강하게 펼쳤다. 후반 7분 바추아이가 팀의 3번째 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베식타스는 괴칸 토레, 메멧 토팔 투입을 통해 기동성을 확보했고 3-0을 유지했다. 결국 베식타스가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얻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키패스만 4개를 기록한 피야니치, 패스 성공률 100%의 조세프 대신 바추아이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바추아이는 이날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유효슈팅 3개를 올렸는데 그 중 2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3.3%, 롱패스 성공 1회 등도 추가로 기록했다. 시종일관 위협적 움직임으로 베식타스 공격에 중심을 잡았다.

그동안의 무존재감을 씻어내는 활약이었다. 바추아이는 첼시에서 5년 동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적시장 막판 입단 후 5번째 임대를 떠났다. 베식타스가 행선지였는데 초반 2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 시절을 제외하고 임대 생활 중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기에 바추아이에 대한 불안 시선이 쏟아졌다.

하지만 바추아이는 이번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베식타스 팬들이 바추아이 별명인 '배트맨' 이미지사 새겨진 대형 걸개를 보다폰 파크에 건 보람이 있었다. 배트맨의 맹활약에 베식타스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바추아이는 경기 후 SNS를 통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란 메시지를 팬들에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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