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겨냥한 비대면 마약 판매.."가상화폐로만 거래"
【 앵커멘트 】 MZ세대라 불리는 20~30대를 겨냥해 비대면으로 마약을 팔아온 일당이 구속됐습니다. SNS에 광고 글을 올려 연락을 주고받고,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로만 거래하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벽 시간, 한 남성이 불 꺼진 상가 옆 에어컨 실외기 쪽으로 걸어갑니다.
주위를 살피더니 실외기 위에 무언가를 올려놓습니다.
그리고는 그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현장을 떠납니다.
2시간 뒤, 다른 남성이 나타나 실외기에 있던 물건을 들고 사라집니다.
마약 위치를 알려주면 찾아가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액상 대마를 사고파는 모습입니다.
서울 강남의 주택가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마약 판매책 일당 8명은 SNS로 주문을 받고 가상화폐로만 거래하며 철저하게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주 고객은 20~30대로 학생도 있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고속버스 택배로 마약을 배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응 / 부산경찰청 마약수사계장 - "은밀하게 거래하기 때문에 적발되지 않겠지, 호기심에 한번쯤 투약해도 중독되지 않겠지. 이런 잘못된 인식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이들이 유통한 마약은 5억 원 상당, 대부분 신종 마약이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사들인 50명을 함께 입건하고, 마약 공급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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