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양궁 학폭 가해자 '영구 제명' 징계

이종영 2021. 9.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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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앵커]

KBS가 보도한 중학교 양궁부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경북 체육회가 가해학생에게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습니다.

또 폭력 사건을 무마 또는 은폐하려고 한 양궁부 코치와 전 경북양궁협회장은 자격 정지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배가 후배를 활로 쏴 상처를 입힌 예천중 양궁부 학교 폭력 사건, 화살을 맞은 학생을 비롯해 가해 학생에게 폭력과 괴롭힘을 당해 온 피해 학생이 지금까지 6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북 체육회는 법조계와 체육계, 시민사회단체 등 외부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에게 영구 제명이란 최고 수준의 중징계 결정을 내렸습니다.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대단히 엄중한 사안으로 가해 학생은 양궁계 퇴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하영/경북체육회장 : "폭행이나 성추행, 그 외에 관행적으로 체육계에 내려오던 부조리는 정말 일벌백계해서 엄단 조치할 것입니다."]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피해 학생 측에 합의금을 제시하며 합의를 종용한 양궁부 코치 A씨와 사건을 덮고 무마하려고 한 김도영 전 경북양궁협회장에게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습니다.

징계 당사자들이 대한 체육회에 재심의 요청을 하지 않을 경우 징계가 확정됩니다.

경북체육회 징계와 별개로 경찰은 가해학생에 대해 특수폭행 혐의, 양궁부 코치는 폭언 등 아동학대 혐의 적용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운동부 학교 폭력 실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구시장 경관디자인 개선사업 마무리

안동구시장의 경관디자인 개선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안동시는 구시장 출입구 6곳을 새단장하고 LED 전광판을 설치해 안동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구시장 천장은 푸른 색감의 하늘로드가 설치돼 야간에는 경관조명이 연출되고, 찜닭골목 중앙사거리에는 경관조형물과 원형 LED가 설치됐습니다.

또 골목마다 그림자 조명과 스타조명 등을 따라가며 시장투어를 할 수 있도록 라이팅 로드도 조성됐습니다.

‘도시청년 의성 살아보기’ 참가자 모집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도시청년 의성 살아보기 사업인 '청춘구 행복동'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선발된 12명은 의성 이웃사촌 시범마을에서 한 달 동안 거주하며 농촌 생활을 경험하게 됩니다.

'청춘구 행복동' 사업에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45명이 참가했는데 절반이 넘는 24명이 의성에 정착했습니다.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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