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내일부터 멈추나?..'총파업' 노사 막판 교섭
【 앵커멘트 】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예고한 서울 지하철 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사 양측이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측은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서울 성동구의 서울교통공사 본사에 나와 있습니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사 양측이 이곳에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교섭은 1시간 20분 만에 정회됐는데요.
사측은 연간 1조 원 넘는 적자를 해결하려면 인력 10% 감축 등의 구조조정으로 경영 합리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노조는 적자의 주요 원인이 수천억 원의 무임수송 손실 때문이라며, 먼저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하라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저녁 7시 30분부터 교섭을 다시 시작했고, 밤샘 협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결국, 파업 전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서 접점을 못 찾으면, 노조는 내일(14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가는데요.
다만, 지하철은 필수공익사업장이라 완전히 멈추지는 않습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정상 운행되고, 낮 시간대에는 평소보다 20% 정도 운행이 줄어듭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는데요.
파업이 시작되면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방식 등으로 수송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시민의 발'이 멈춰 설 경우, 노사 양측 모두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요.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여전하지만, 극적으로 타결점을 찾을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이동학·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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