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간편식 통했다" 식품업계 러브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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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의 식품 PB '딜라이트 프로젝트'가 식품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리브영의 주 고객이 구매력 높은 2030인데다가 '건강하고 착한' 스낵을 표방하는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포지셔닝이 자사 브랜드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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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의 식품 PB '딜라이트 프로젝트'가 식품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리브영의 주 고객이 구매력 높은 2030인데다가 '건강하고 착한' 스낵을 표방하는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포지셔닝이 자사 브랜드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CJ올리브영은 오리온의 간편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와 손잡고 신제품 '오!그래놀라바&영양볼' 3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리온이 판매 중인 기존 '마켓오 네이처' 제품보다 무화과·검은콩 등 원물을 10% 이상 늘리고 유산균·단백질·철분 등을 담은 볼을 토핑해 차별화했다.
올리브영의 딜라이트 프로젝트가 기존 식품회사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2번째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말 오뚜기와 손잡고 '오뚜기스프맛 베이글칩'을 선보여 출시 17일 만에 13만봉이 판매되는 등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기존 베이글칩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오뚜기 스프 특유의 디자인과 맛을 결합한 것이 MZ세대의 '펀슈머' 취향에 들어맞았다는 평가다. 올리브영은 오는 22일 한정판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젊은 층 공략에 고심하고 있는 식품업계가 올리브영과의 협업을 통해 2030이 주축인 이너뷰티·건강 간식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한다. 실제 올리브영은 2030 매출이 70%에 달할 정도로 젊은 층의 지지가 확고한 브랜드다.
올리브영이 일찌감치 '다이어트 간식' 카테고리를 발굴하며 시장을 개척해 왔다는 점도 식품업계가 손을 내미는 이유 중 하나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5년부터 '푸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건강 간식 카테고리를 운영해 오다가 지난 1월 '딜라이트 프로젝트'로 전면 리뉴얼했다. 이후 칼로리는 낮추면서도 맛과 식감을 잡아낸 베이글칩, 망고말랭이 등을 히트 제품으로 키워내는 데 성공했다.
오리온 역시 마켓오 네이처 브랜드를 통해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건강 간편식 이미지 강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비슷한 방향성을 추구하는 올리브영과의 협업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030 세대를 사로잡은 건강 간식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와 자연 원물 그대로의 정직하고 건강한 맛을 담은 오리온의 식사 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가 만나 맛과 기능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영양바를 선보이게 됐다"며 "오뚜기 스프맛 베이글칩의 높은 인기에 이어 오리온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맛, 색다른 즐거움을 선보이며 건강 간식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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