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스포츠 도시로 도약 꿈꾼다

손봉석 기자 2021. 9. 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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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난달 19일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대한양궁협회 장영술 부회장 그리고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과 홍보대사 기보배 등이 유치 성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가 메가 이벤트 개최와 유치, 대폭적인 인프라 확대로 스포츠 도시로 도약을 꿈꾼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9년 영국 스포츠마케팅 연구소 ‘스포츠칼’은 광주를 국제 스포츠 영향력 세계 27위, 아시아 6위로 평가했다. 광주시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유치로 영향력과 위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한양궁협회와 협력해 이달 말까지 세계양궁연맹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면 연맹 집행위원회에서는 연말께 개최 도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정의로운 도시 광주가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도록 위상을 정립하겠다”며 “시민들이 직접 뛰고, 응원하는 스포츠 복지를 마음껏 누리도록 정책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8일에는 대구시청에서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준비위원회도 출범한다. 광주와 대구 연구원이 주관하는 공동 유치 기반과 타당성 조사도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광주시는 스타 선수 부재, 저예산, 북한 불참 등 악재에도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저비용 고효율’로 치러낸 바 있다.

2020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에서 광주 선수단 선전은 스포츠 도시 홍보에 한몫했다.

도쿄올림픽에서 광주 선수단은 우리나라 20개 메달 중 금 3, 은 1, 동 1개 등 5개를 차지했다. 패럴림픽에서도 24개 중 7개(은 5·동 2)는 광주 선수단 몫이었다.

겨울 스포츠 불모지의 오명은 여자 프로 배구단 ‘AI 페퍼즈’가 벗겼다. 광주를 연고로 한 배구단은 오는 30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단식을 하고 다음 달 19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첫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시는 시민 스포츠 복지를 위한 공공 체육시설도 구축하고 있다.

광주FC 홈구장인 축구 전용구장을 지난해 7월 준공한 데 이어 국비 공모 등을 통해 1천894억원을 들여 14개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한국수영진흥센터(2024년 완공 예정)와 서부권역 노인복합시설 내 체육센터(2023년)를 제외한 12곳은 내년까지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동산단과 빛그린 산단에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 오는 16일 착공하는 상무시민공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무등경기장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북구 종합체육관, 진월 복합운동장, 무등경기장 리모델링 등이 준공을 향해 가고 있다.

남구와 북구에 건립 중인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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