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우수한 지역특산품으로 추석선물 어때요?

KBS 지역국 2021. 9. 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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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추석을 앞두고 특산물 판매를 위해 농민들이 인터넷 방송을 하는 등 다양한 판촉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 현장속으로는 우수 특산품 생산. 판매 현장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아프간인들을 수용한 충북 진천군에 '돈쭐 응원 릴레이'로 특산품 주문이 쇄도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지역에서 만든 질 좋은 특상품은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우수한 제품으로 전국의 소비자들 공략에 나선 현장을 함께 합니다.

사천의 한 농가에서 방송 준비가 한창입니다.

귀농 7년 차, 지역에서 재배한 농작물로 동결 건조 식품을 만드는 김대진 씨는 하루가 바쁩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이 화면에 잘 나오게 배치하고, 더운 날씨에도 캐릭터 탈을 쓰고 방송 중간중간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입니다.

[김대진/지역 특산품 업체 대표 : "목표는 완판을 해서 좋은 제품을 많이 알리고, 그 다음에 우리 지역 농산물에 이런 제품들이 있다는 게 많이 홍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판로가 어려워지자 사천의 농업인들이 모여 실시간 동영상 방송으로 상품을 파는 '라이브 커머스'를 준비했는데요.

드디어 인터넷 생방송이 시작됩니다.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역대급 상품 구성과 역대급 사은품으로 여러분과 한 시간 동안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소비자들은 실시간 방송을 보며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소통도 가능한데요.

궁금한 점을 댓글로 문의하면 바로 진행자가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든 자부심이 소비자들에게 잘 전해지길 기대합니다.

["토마토를 직접 재배하고 선별하고 세척하고 멸균까지 한 농장에서 이뤄집니다. (토마토가 살아 있어요)."]

고향 출신 진행자들은 질 좋은 향토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자세한 설명과 느낌을 전합니다.

[손우혁/배우 : "다른 상품들을 판매하는 것보다는 (이번 판매를) 하면서 되게 뿌듯했어요. 왜냐면 지역 농업인분들께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좋은 음식들, 좋은 먹거리를 소개한다는 게 더 진심을 담아서 방송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실시간 판매 방송은 또 다른 유통 방식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 홍보뿐 아니라 새로운 판로까지 개척하고 있습니다.

[조현국/사천시벤처농업협회 지회장 : " 저희가 규모는 작고, 마케팅, 홍보력은 약하지만 사실은 본질은 그 제품의 품질이라고 보거든요. 그 품질에 있어서는 대기업 제품에 뒤지지 않으니까 제품을 믿고, 소비자들은 드셔 보시면 아시잖아요. 믿고 드실 수 있는 제품을 저희도 만들 거고, 그런 제품을 또 계속해서 구매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창원의 한 전시장, 경남 18개 시군의 다양한 특산품과 기념품들이 한 곳에 전시돼 있습니다.

특히, 경남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한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방문객들은 한 곳에서 다양한 선물을 고를 수 있습니다.

[김삼화/창원시 의창구 : "품질이 좋습니다. 가격 면에서 좋고, 제품도 다 경남도에서 우수 제품만 선정돼 오니까 믿고 옵니다."]

지난해 입점한 허건우 씨는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해 가공 식품을 만드는데요.

창업 3년 차, 그동안 고비도 많았지만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납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감칠맛이 확 살아납니다. 진짜 멸치 가루가 들어간 거예요~."]

온라인 판매도 이뤄지는데요.

홍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관의 도움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허건우/지역 특산품 업체 대표 :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인정을 해 주고 또 저희들이 이번에 수상을 했거든요. 그래서 수상했다는 내역도 같이 홍보를 하니까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내가 사는 지역의 상품을 사는 것은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큰 역할을 하는데요.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우수한 특산품을 구입하는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김용일/경남관광재단 관광사업팀장 : "지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소상공인과 청년 기업들이 한 땀 한 땀 모아서 정말 열심히 만든 상품 들이고 제품이기 때문에, 정말 요새 말로 많이 하고 있는 착한 소비, 가치 있는 소비를 실천할 기회이자 어떠한 시장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농가나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큰데요.

우리 지역에서 나는 우수한 특산품을 구입해 판로가 어려워진 지역 판매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서로에게 마음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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