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활약' 비니시우스, 역전골 후 관중석 난입..주심은 단호히 '경고'

신동훈 기자 2021. 9. 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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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니시우스(21)가 환상적인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매료시키는 중이다.

레알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5-2로 꺾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비니시우스는 훌륭하고 위협적이다.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하고 있다. 지금 기량도 뛰어나지만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자신감이 넘치고 침착한 골 결정력을 보이는 중이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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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카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비니시우스(21)가 환상적인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매료시키는 중이다.

레알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5-2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10점에 도달하며 1위에 등극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변칙적인 공격 스위칭으로 셀타를 상대했다. 후방 빌드업에서 실수가 발생해 전반 3분 만에 실점을 하긴 했지만 빠르게 팀을 다잡으며 압도적 주도권을 쥐었다. 핵심을 페데리코 발베르데였다. 발베르데가 3선부터 최전방, 측면까지 전방위적인 활동 범위를 자랑하며 레알 기동력을 책임졌다. 에당 아자르,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등은 발베르에와 함께 위치를 변경하며 셀타를 공략했다.

비니시우스가 혈을 뚫는 공격을 펼쳤다. 좌측면 깊숙하게 위치한 비니시우스는 엄청난 주력을 앞세워 셀타를 뒤흔들었다. 발베르데를 중심으로 한 스위칭 플레이로 인해 중앙 수비 균열이 발생한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맹위를 떨치자 점차 셀타 수비는 무너졌다. 전반 23분 벤제마 골로 동점을 만들며 레알은 흐름을 탔다. 하지만 전반 30분 프랑코 세르비에게 실점하며 다시 1-2로 끌려갔다.

심기일전한 레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총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벤제마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9분 비니시우스가 뒷공간 돌파 후 깔끔한 마무리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벤제마가 연속골을 넣으며 5-2가 됐다. 레알은 오랜만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찾은 팬들을 기쁘게 만들며 경기장을 떠났다.

해트트릭한 벤제마, 중심 축을 잡은 발베르데, 부활 흐름을 이어간 아자르 등 수많은 선수들이 수훈선수 후보로 뽑혔지만 경기 후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선수는 비니시우스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드리블 능력으로 레알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드리블 성공만 5회였고 유효슈팅 3회, 키패스 2회도 추가로 올렸다. 기록적인 부분을 떠나 경기 임팩트가 상당했다.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땐 역전골 직후였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비니시우스는 레알 관중석으로 뛰어들어가 기쁨을 같이 했다. 비니시우스와 팬들은 기뻐했지만 안전 요원은 팬들을 막기 위해 애를 먹었다. 산체스 마르티네즈 주심은 비니시우스의 과한 세레머니에 옐로우 카드를 꺼냈지만 비니시우스는 이에 개의치 않고 기쁨을 즐겼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비니시우스는 훌륭하고 위협적이다.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하고 있다. 지금 기량도 뛰어나지만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자신감이 넘치고 침착한 골 결정력을 보이는 중이다"고 호평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비니시우스가 미친 활약을 펼치며 레알의 진정한 스타가 됐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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