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 파리떼에 헤맨 것이 현주소..야권 후보는 비전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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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이미 파리떼가 지난 3월 잔뜩 모였을 것"이라며 "파리떼에 지난 5개월을 헤매온 것이 윤 전 총장의 오늘날 현주소"라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영입했으면 보호해줄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다"면서 "여당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공격을 계속 하고, 야당 내부에서도 공격이 같이 가해지니까 본인으로서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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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이미 파리떼가 지난 3월 잔뜩 모였을 것"이라며 "파리떼에 지난 5개월을 헤매온 것이 윤 전 총장의 오늘날 현주소"라고 말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윤 전 총장 측을 비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권경애 변호사,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만든 유튜브 채널 '선후포럼' 생중계에서 "파리떼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목적 달성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에 거리를 두며 독자 행보를 해왔으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 상승세가 감지되자 지난 7월 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당시 김 전 위원장은 "정당에서 지지를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밖에서 그 지지를 더 올리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본인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당의 압력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갑작스럽게 당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도 당시 상황을 술회하면서 "본인 스스로도 그 결정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영입했으면 보호해줄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다"면서 "여당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공격을 계속 하고, 야당 내부에서도 공격이 같이 가해지니까 본인으로서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돼도 정권이 교체됐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을 것"이라며 야권의 대선후보가 확고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야권 후보들에게는 "일반 국민들은 기존 정치에 대해 신뢰가 없고 새로운 것을 갈구할 뿐이기에 정권교체에 큰 흥미가 없다"며 "(야권후보들은) 네거티브로 득 되겠다 생각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하겠다는 걸 말해주는 게 가장 현명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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