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금감원 등과 협력.. 기후리스크 측정모형 만든다

김위수 2021. 9. 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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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금융감독원 및 국내 기업, 이화여자대학교, 주한 영국대사관과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프론티어 1.5D)'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참여 기업들은 사별 온실가스 배출량 등 기후 리스크 관련 데이터를 국내 유일 '기후·에너지 시스템 공학 전공'을 보유한 이화여대와 함께 분석해 기후 리스크 관리 모형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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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프론티어 1.5D)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은석(왼쪽부터) CJ제일제당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 나이젤 토핑 COP26 UN 고위급기후변화대사,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금융감독원 및 국내 기업, 이화여자대학교, 주한 영국대사관과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프론티어 1.5D)'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프론티어 1.5D는 산업화 대비 지구 온도 상승을 1.5℃이내로 제한하는 국제적 합의 성취를 선도한다는 의미다.

참여한 산·관·학은 미래 발생할 수 있는 기후 변화를 고려하여 경제 전반에 걸친 기후 리스크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모형 개발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서 정유·화학, 배터리·소재를 포괄하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관련 업계 대표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참여 기업들은 사별 온실가스 배출량 등 기후 리스크 관련 데이터를 국내 유일 '기후·에너지 시스템 공학 전공'을 보유한 이화여대와 함께 분석해 기후 리스크 관리 모형을 개발한다.

금감원은 참여 기관 협력을 조율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며 관리 모형 개발 방법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국(대사관)은 글로벌 기후금융 선도 국가로서 리스크 관리 관련 자문 역할을 맡는다.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이상 기후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어 기후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 관리는 물론 친환경 투자 등 미래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의사결정의 가늠자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후변화 정보공개(TCFD) 등 기후 변화 대응 정보 공시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공신력을 갖춘 기관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국내 기후 정보 공시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 변화 리스크를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한편, 기후 변화 정보 관련 공시 수준 또한 높여 기후 변화 대응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기후 변화는 기업에게 있어서 그 강도와 폭을 예측하기 어려운 숙제"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 변화로 인해 기업과 산업, 금융이 당면할 수 있는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시나리오별로 정밀하게 파악해 기업 뿐만 아니라 금융과 산업 전반의 기후변화 대응 방향성을 설정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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