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박민식 "조성은 SNS 보면 박지원과 가까워, 상의 안했을 리가 없어"

장정우 2021. 9. 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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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9월 13일 (월요일)

■ 대담 :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박민식 "조성은 SNS 보면 박지원과 가까워, 상의 안했을 리가 없어"

- 중차대한 시점에 조성은 씨와 식사했던 박지원, 공수처 고발해

- 윤석열 고발 사주 아무 내용 없어, 무작정 압수수색 답답해

- 조성은 본인 입으로 박지원 상의했다 말해, 박지원 게이트

- 이준석, 당과 캠프 합심해서 대응할 것이라 말해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가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석열 캠프에선 국정원의 대선개입이라며 오늘 오전에 박지원 국정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윤석열 캠프의 기획실장 겸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위 위원으로 있는 박민식 전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박민식)>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오늘 오전에 박지원 국정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하셨어요? 이유 좀 들어볼까요?

◆ 박민식> 네, 제가 직접 공수처에 박지원 국정원장을 고발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국정원장은 대한민국 최고 정보기관의 수장이지 않습니까? 근데 북한에서 한미 군사 훈련 중단하라고 압박할 때는 어떻게 보면 아주 중차대한 시점에 최고급 호텔에서 조성은씨와 한가하게 무슨 일을 했는지, 참 한심스럽고, 특히 또 하고 싶은 말은 역대 국정원장들이 국내 정치에 관여한 것 때문에 어떻게 되었는지를 박지원 국정 원장이 똑똑히 기억하셔야 합니다.

◇ 이동형> 선거개입이다, 이 이야기죠?

◆ 박민식> 그럴 가능성이 대단히 농후하고, 어제입니까? 지금 조성은 씨가 방송에서 사실상 이실직고를 하듯이 했지 않습니까? 즉 언제, 어떻게, 뉴스버스라는 매체에 제보를 하고 이런 것들을 박지원 국정원장하고 상의를 했다는 그런 강한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말을 본인 스스로 했거든요. 둘째는 또 조성은 씨나 박지원 두 분의 진술, 페이스북에 비추어보면 아주 가까운 사이인 것은 서로가 인정을 하는 것이고, 자주 소통을 하는 관계이죠. 그런데 저도 박지원 원장님하고 국회에서 법사위, 정보위 같이 해봤지만 항상 수첩을 가지고 계세요. 아주 꼼꼼하신 분이죠. 그래서 그렇게 가까운 두 분 사이라고 하면 이런 중차대한 사건에 대해서 아무런 상의도 안 했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저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캠프에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이 모든 것이 박지원 원장이 조작을 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검찰 고발 사주 의혹하고 박지원 개입 의혹은 따로 보시는 것입니까?

◆ 박민식> 그것은 수사를 통해서 공수처에서 밝혀야 할 문제이겠죠. 어떻게 보면 동전의 양면인데. 저희들이 지금 볼 때는 예컨대 롯데 호텔 최고급호텔에서 식사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시점 전후에서 조성은 씨가 캡처를 한 것이 아주 집중적으로 이렇게 매체로 전달이 되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보면 오늘 이준석 당 대표도 지적을 했지만 조성은 씨, 박지원 씨 이렇게 상호 깊이 소통을 했을 가능성이 많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추측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죠.

◇ 이동형> 네, 박지원 원장이 개입을 했다고 하면 그것 자체도 사실 의원님의 말씀처럼 문제가 있기는 한데. 이 사건의 시작이 어쨌든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시작이 된 것이고, 손준성 검사가 텔레그램을 김웅 의원에게 보냈다. 이것은 또 사실로 보여지거든요? 이것을 박지원이 조작을 하지는 않았을 테고.

◆ 박민식> 그러니까 지금 말씀을 하신 것처럼 원래 이 사건이 윤석열 총장이 고발 사주를 했냐, 안 했냐? 이것으로 시작을 한 것이 아닙니까? 근데 지금 보시다시피 윤석열 후보가 그 고발장 작성하고, 전달을 하는 것에 개입을 했다는 것은 진술도 없고, 물증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저도 특수부 검사를 10년 넘게 했지만 공수처가 참 어떻게 보면 딱하다고 해야 합니까? 수사의 노하우가 전혀 없는 거 같아요. 그냥 무작정 피의자를 입건하고, 압수수색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도 들기는 드는데. 답답하죠.

◇ 이동형> 어쨌든 그 부분은 의원님 아까 이야기를 해준대로 검찰이나 공수처에서 어떻게 수사를 하는지 봐야 할 거 같고요. 다만 여당에서는 이것은 물타기다, 박지원을 끌어들이는 것이. 이렇게 반박하고 있어요, 어떻게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 박민식> 아니 아까 말씀을 드린 것처럼 저희들이 물타기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조성은 씨 본인의 입으로 제일 핵심적인 당사자 아닙니까? 본인의 입으로 박지원 국정원장하고 어떤 상의를 했다, 라고 우리 많은 국민들이 보는 방송에서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이죠. 그것을 우리가 느끼게 하는 두 사람 사이의 여러 가지 관계들. 이런 것을 보면 박지원 국정원장이 모종의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 이런 정황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그냥 물타기가 아니라 그야 말로 박지원 게이트가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죠.

◇ 이동형>박지원 원장의 개입 의혹은 일단은 별개로 하고요. 당의 정점식 의원이 손준성 검사가 보낸 것으로 추정이 되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고발장하고 판박이 고발장 초안을 당에 전달했다. 이것은 또 어떻게 설명이 될까요?

◆ 박민식> 지금 보니 어디 언론에서 보니 지금 손준성 검사가 작성한 것이 아닌 거 같다는 언론 보도를 본 거 같습니다. 아까 어디 보니. 어쨌든 이 부분은 그 비슷한 내용의 고발장이 여러 루트를 통해서 당으로 들어왔다는 말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 실체 관계에 대해서는 좀 성급하게 추측을 하는 것이 곤란하고 조만간에 이정도야 공수처에서 신속하게 밝히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의원님 말씀처럼 이게 대선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 사건으로 계속 길게 나가면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후보나 좋지 않을 거 같으니 결과를 빨리 내는 것이 검찰 수사든, 공수처 수사든 결과를 빨리 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박민식> 그렇죠. 신속히 수사를 해서 빨리 결론을 내려주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돌아가는 것을 보면 그냥 질질 끌면서 뭔가 프레임을 짜는 듯한 그렇기 때문에 정치공작이다는 의심을 저희들이 강하게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 이동형> 네, 홍준표 후보는 당이 말려들면 안 된다는 입장인데, 경쟁자니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박민식> 윤석열 후보가 다른 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에 한 명이지 않습니까? 이런 고발 사주했다는 이런 정치 공작은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이고, 여기에 대해서 홍준표 후보가 이것을 윤석열 개인의 문제니까, 당에서 왈가왈부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저는 상당히 안타까운 태도라고 봅니다. 윤석열 후보가 당하고 시쳇말로 아웃시키려는 것이 지금 어떻게 보면 여권의 일관된 의도인데, 윤석열이 아웃된다고 홍준표가 뜨냐? 결코 아니죠. 같은 당 후보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더라도 근거 없는 외부 공세에 대항에서는 원팀으로 뭉쳐서 싸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이동형> 네, 홍준표 후보 이야기가 기왕 나왔으니 어쨌든 홍 후보 지지율은 조금 올라간 거 같아요. 윤 후보의 지지율은 조금 내려갔고. 캠프는 이 지지율의 변화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박민식> 아니 슬로건도 그렇습니다만 윤석열 캠프 또 윤석열 후보는 그야 말로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 오늘도 안동을 갔는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쉴 새 없이 뛰어다니기 때문에 다른 후보 특히 홍준표 후보가 뭘 어떻게 하느냐, 크게 관심주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만 믿고, 가겠다는 것이 윤석열 후보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뜻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준석 대표가 당의 후보의 보증을 서는 것이 아니라, 후보와 야당의 탄압은 분리해서 대응을 하겠다. 캠프 입장에서는 좀 서운하지 않습니까? 이런 발언들이?

◆ 박민식> 아니 저는 제가 최근에 이준석 대표하고도 통화를 한 번씩 하는데요. 이준석 대표의 그 본심은 상당히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캠프 따로 당 따로가 아니라 합심해서 여권의 정치적 공작, 총체적인 공세에 대해서 강하게 대응을 할 것이다, 또 대응을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저한테 직접 한 적도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조성은 씨가 여러 당을 전전했습니다만 마지막에는 국민의힘에 있었는데, 박지원 원장하고 개인적 친분 때문에 이렇게 공작을 벌였다고 추측을 하시는 겁니까?

◆ 박민식> 아니, 당에서 소속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지금도 국민의힘 소속인지 아닌지. 그런데 그 부분을 떠나서 아마 4월 3일 이후로는 본인 이야기도 특정한 당의 열성 당원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당과 그 국민의힘 소속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 분이 오히려 박지원 원장과의 그런 개인적인 친분, 이런 것이 좀 더 이 사건에 크게 작용을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이후에 페이스북 이런 게시한 글을 보면 특정 후보, 특히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상당히 편향된 그런 시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이 사건 말고 캠프는 지금 그럼 현재 경선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시는지요? 정책 개발이라든가, 토론 준비라든가?

◆ 박민식> 토론도 뭐 16일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후보가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또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내일 지금 여론 조사 기간이지 않습니까? 1차 컷오프 압도적으로 통과되라 수 있도록 캠프 모든 일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민식>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윤석열 캠프의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 였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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