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뿔난 플로리다 주지사 "마스크 금지령 없애자 긴급 '항소'"

길금희 기자 2021. 9. 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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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플로리다는 마스크 논쟁이 좀처럼 끝나질 않고 있네요. 


주지사가 마스크 금지령을 내리자 법원이 이를 무효화 했었는데, 주지사가 다시 항소를 했다고요?


길금희 기자 

플로리다 주지사, 우리가 앞서 뉴스에서 전해드렸듯이 바이든 정부의 방역 지침에 굉장한 반감을 드러내는 인물이었죠. 


론 드산티스 주지사, 오죽하면 일부 학군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지시하자, 이 학군에 주정부 지원을 막기도 했는데요.


자신이 통솔하는 주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없다고 줄곧 주장해오더니 결국 재판까지 서게 됐습니다. 


재판부, 1심에서는 마스크가 필요하다는 학부모들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그러니까 주정부의 마스크 금지 명령을 중단하라고 판결한 겁니다. 


하지만, 드산티스 주지사, 포기할리 없겠죠. 결국 긴급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항소하게 되면 1심 판결이 보류되는 겁니까


길금희 기자 

플로리다 주정부 측은 법원이 재량권을 남용해 현 방침을 해제했기 때문에 법원은 재심이 이루어질 때까지 주정부의 현 방침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플로리다 주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높은 주요 도시인 만큼 법원이 이런 요구를 수용할 지 여부는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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