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경선 중도 포기..야당은 TK 민심 공략

노태영 2021. 9. 1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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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4위를 달리던 정세균 후보가 오늘 중도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요 후보들은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정권 교체 의지와 함께 지역 발전 공약을 내놨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후보의 사퇴 선언은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은 뒤 결정됐습니다.

전체 선거인단의 1/3 정도가 투표를 마쳤지만, 정세균 후보 득표율은 4.27% 순위도 6명 중 4위에 그쳤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습니다."]

민주당 경선의 승부처가 될 호남 경선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전북에서 지지세가 강했던 정 후보가 사퇴하면서, 경선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호남 지역을 에너지 전환 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고, 이낙연 후보는 5살까지 매달 양육비 백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요 후보들은 일제히 대구 경북지역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자신에 대한 정치적 공작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맞으면 맞으면 더욱 강해지는 강철처럼, 저한테는 이런 공작과 모략이 큰 힘이 됩니다."]

홍준표 후보는 대구경북지역의 신공항 이름을 박정희 공항으로 짓겠다는 약속을 포함해 대구 경북의 재도약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이제 윤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설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유승민 후보는 자신에 대한 대구·경북 민심을 잘 알고 있고, 책임도 통감한다면서 이제는 서운함을 걷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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