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직행' vs '추격 발판' 민주당 호남 대전
[KBS 광주] [앵커]
이처럼 정세균 후보의 사퇴로 호남에서 정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이 어느 후보로 흘러갈 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1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득표를 이어온 이재명 지사와 처음으로 누적 득표 30%를 넘은 이낙연 전 대표가 호남 경선에 사활을 건 총력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열릴 호남 대전을 김호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1차 슈퍼위크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51.41%와 이낙연 후보 31.08%.
지역순회 경선과 1차 선거인단 투표까지 5연승을 거둔 이재명후보는 대세론을 굳혀가는 모양샙니다.
하지만, 의원직 사퇴로 배수진을 친 이낙연 후보는 처음으로 득표율 30%를 넘기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는 25일과 26일 열리는 호남 경선은 두 후보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최대 승부처입니다.
호남 선거인단이 20여만명에 이르는데다 다음달 2차 슈퍼위크, 그리고 수도권 경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는 대세론과 확실한 본선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긴장 속에 막판까지 내부 결속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이후보는 화상회의 형식의 간담회를 통해 광주전남 6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호남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오늘 여러분께 드린 약속도 실력과 성과로 입증된 제가 반드시 실천해서 광주시와 전남을 더 활기차고 잘사는 지방으로 만들겠습니다.”]
20%포인트 가량 벌어진 격차를 극복해야 하는 이낙연 후보는 일단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의 과반을 저지해야 합니다.
이낙연 후보는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줄인 데 의미를 두고, 안전한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대선은 확장성의 싸움입니다. 확장성은 안전한 후보만이 가질 수 있습니다. 그 확정성이 저 이낙연에게 있습니다.”]
양강 구도 속에 박용진 후보도 광주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했고 추미애, 김두관 후보 등도 호남 경선에 모든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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