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北 순항미사일 발사, 대화 시급성 잘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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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쏜 데 대해 "북한과의 대화, 관여, 외교가 시급하단 걸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및 호주의 머리스 페인 외교장관·피터 더턴 국방장관과 제5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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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미 공조하에 北 의도 상세 분석 진행"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쏜 데 대해 "북한과의 대화, 관여, 외교가 시급하단 걸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및 호주의 머리스 페인 외교장관·피터 더턴 국방장관과 제5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정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질문에 "한미간 공조하에 북측의 의도에 대해서 상세히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3월에 이어 6개월 만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같이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이 재개된 건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북한과의 대화, 관여, 외교가 시급하단 걸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호주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준 매우 가까운 우방국"이라며 "이번 한국과 호주 간 외교·국방장관 회담서도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교환했다. 앞으로 평화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1일과 12일 이틀간 새로 개발한 신형장거리순항미사일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공개했다. 북한은 순항미사일 사거리가 1500㎞라고 밝혔다. 사실이라면 북한 전역에서 서울뿐 아니라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를 타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페인 장관은 "오늘 있었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선 의도가 뭔지는 말하기 어렵다"며 "다시 한번 강조할 수 있는 건, 호주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해온 선언이다. 바로 남북한이 대화해야 하고 미국과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단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정부의 남북한 교류 협력 정책을 지지한다. 미국도 동시에 (이를) 지지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는 대화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단 인식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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