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를 또 다시 기부로'..훈훈함 더한 대구 중부소방서

이지연 입력 2021. 9. 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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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소방대원들을 위한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로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13일 대구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20분께 남산119안전센터 안내실 창가에 익명의 시민이 흰 봉투 2장을 두고 갔다.

우병욱 중부소방서장은 "소방에 대한 감사 의미로 잘 전달받았지만 청렴한 소방 조직문화를 위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다시 기부하기로 했다. 주신 분도 같은 마음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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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대구 중구 남산119안전센터 안내실 창가에 5만원권이 든 흰 봉투 2개가 놓여져 있다. (사진=중부소방서 제공) 2021.09.13.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소방대원들을 위한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로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13일 대구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20분께 남산119안전센터 안내실 창가에 익명의 시민이 흰 봉투 2장을 두고 갔다.

봉투 안에는 각각 5만원권 1장, 총 10만원이 들어 있었다.

직원이 곧바로 이를 발견하고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확인했지만 사각지대로 신원은 확인하지 못했다.

관계자는 편지가 없어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창가에 놓아둔 위치로 봐서 감사인사인 듯 하다고 전했다.

중부소방은 지난 10일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또다시 기부했다.

우병욱 중부소방서장은 "소방에 대한 감사 의미로 잘 전달받았지만 청렴한 소방 조직문화를 위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다시 기부하기로 했다. 주신 분도 같은 마음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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