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후보직 사퇴..전북 표심 어디로?
[KBS 전주][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가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은 뒤, 1차 국민·일반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 기대를 걸었지만, 반전에 실패하자 내린 결정인데요.
지지 기반인 전북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경선 판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립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동영 전 의원에 이어, 15년 만에 이뤄진 전북 출신 대권 도전.
6선의 국회의원과 국회의장을 지내고, 국무총리까지 거쳤지만, 경선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후보직을 내려놨습니다.
낮은 지지율 탓에 고전이 예상됐던 정세균 전 총리.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 등 연대 가능성을 일축하며 경선을 완주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버텨내지 못했습니다.
대전충남, 세종충북 경선 때까지 3위를 유지했지만, 대구경북에서 4위로 밀려났고, 기대를 걸었던 강원 경선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3위와 격차가 더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경선을 앞두고 내린 후보직 사퇴.
정 전 총리는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최대 승부처인 호남지역 표심이 경선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 전 총리 띄우기에 앞장섰던 전북 정치권.
구심점이 사라지면서 처지가 난처하게 됐습니다.
정 전 총리의 지지 기반인 전북의 표심.
과연 누구에게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영상편집:공재성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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