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윤석열 캠프 "박지원-조성은이 특별한 관계일 것" 

MBC라디오 2021. 9. 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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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 박지원 · 조성은, 정치공작했다는 충분한 근거 나와
- 윤석열 · 손준성은 특별한 관계 아냐
- 텔레그램 캡처된 날짜에 주목할 필요 있어
- 김웅 중심의 진실게임일 뿐, 윤석열 후보와 관계없어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 진행자 > 윤석열 캠프 측 입장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희석 대변인 안녕하세요?


☏ 윤희석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늘 윤석열 캠프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그리고 조성은씨를 고발하셨죠?


☏ 윤희석 > 예.


☏ 진행자 > 고발사유 설명 가능하실까요?


☏ 윤희석 > 두 분이 사적으로 굉장히 가까운 상태인 상태에서 가까운 관계인 상태에서 모종의 정치공작을 행했다고 판단할만한 충분한 근거가 나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고발을 하게 된 것이고요. 고발 요지를 보면 윤석열 후보에 대한 허위폭로를 통해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게 하기로 공모했다, 이런 거고요. 그리고 9월 2일 뉴스버스 보도를 통해서 허위사실 유포했다는 겁니다. 즉 정치참여를 금하는 국정원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위반이 되고 명예훼손도 가능하기 때문에 정보통신망법 위반도 된다, 이렇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혐의와 적용법조까지 설명해주셨는데요. 충분한 근거가 있어서 고발하셨다고 하셨는데 혹시 충분한 근거가 어떤 것인지 말씀 가능하실까요?


☏ 윤희석 > 일단 언론보도를 통해서 너무 많이 알려졌는데요.


☏ 진행자 > 두 분의 관계?


☏ 윤희석 > 예, 두 분이 특수관계인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지금 나온 여러 가지 보도, 8월 11일에 만났다는 그런 사실, 그런 것들로 인해서 충분히 판단할 수 있고 제가 이 말씀을 한 번 더 드리면 현직 국정원장이 아주 미묘한 시기에 이 제보자란 조성은 씨를 은밀히 만났는데 이걸 그저 사적 만남으로 볼 수 없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왜 미묘한 시기냐 이렇게 설명을 드렸느냐 하면 조성은 씨가 김웅 의원과 텔레그램 대화방을 직접 캡처한 사진이 총 28장인데 그 중에 11장이 캡처된 시점, 그 날짜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 진행자 > 캡처된 날짜요.


☏ 윤희석 > 예, 11장은 나머지 17장과 달리 8월 10일 그리고 8월 12일에 캡처됩니다. 그런데 조성은 씨는 박지원 원장을 8월 11일 날 만나요. 그러니까 가만히 있다가 8월 10일 날 만나기 전날 그리고 그 다음 날 갑자기 사진 11장을 새로 캡처한다는 건데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11장 중에는 이런 것도 있어요. 앞서 캡처해놨던 사진에는 안 나왔던 4월 3일이란 날짜가 나오게끔 또 동일한 걸 캡처한 사진도 있거든요. 이 4월 3일이 왜 중요하냐, 이 날짜가 나와야 총선이 있었던 4월 15일 전에 이 일이 있었다. 그래서 총선에 영향을 주려 했다. 이게 증명이 될 테니 아마 꼭 필요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조성은 씨는 누군가 상의 끝에 아니면 누군가 조언에 따라서 새로 캡처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 중심에 8월 11일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남이 있었다는 겁니다. 참 공교롭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네, 윤희석 대변인님 지금 설명하신 내용이 상당 부분 합리적 의심 소위 말하는 여러 가지 근거 정황 등을 추정하신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수사를 통해서 입증이 되리라 생각되고요. 고발하셨으니까요. 또 다른 한축이 있잖아요. 그러한 어떤 공개 폭로 과정에서 혹시 라도 박지원 국정원장과 관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 라는 의혹을 제기해주셨는데 처음에 그러면 일단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보내고 고발장이나 자료 등을. 그리고 그것이 당시 미래통합당에서 법률지원단에서 전달 받고 4월 뒤에 실제 고발이 이뤄지는 이 부분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윤희석 > 그것은 일단 이렇게 보셔야 됩니다. 김웅 의원과 또 저희가 캡처본이라고 말씀드리겠는데요. 전달 받은 캡처본, 그리고 제보자, 이 사이에 소위 말하는 캡처본 생성과정과 전달과정이거나 진실게임이에요.


☏ 진행자 > 조작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윤희석 > 아니요. 그 얘기가 아니라 그것은 저희 캠프 입장에서는 가장 우선적인 게 윤석열 후보가 이 사안하고 관련 있느냐 없느냐 전혀 관련 없다는 걸 증명하는 게 가장 저희의 중요한 일이 되겠죠.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당에 전달됐다, 4개월 후에 고발됐다, 또 이 문건이 어디서 왔고 김웅 의원은 어떻게 전달했다, 이 부분은 김웅 의원 중심으로 소위 말하는 캡처본의 유통과정, 작성 경위, 이것에 관한 진실게임이지 윤석열 후보와 관계없다, 이런 입장을 저희는 계속 견지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과정에 대한 얘기는 제가 그렇게 집중적으로 많이 말씀드릴 길게 설명드릴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그 부분은 김웅 의원이나 손준성 검사, 국민의힘 당에서 설명할 문제고 캠프에서는 윤석열 후보 관련성이 전혀 없다, 이것을 입증하고 부인하시는 부분이 핵심이다 이 말씀이시죠?


☏ 윤희석 > 그렇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오늘 국회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정부 질문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가 매우 특별한 관계였다, 이렇게 밝힌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관계라는 것도요. 어떤 걸 가지고 특별한 관계라고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다 다릅니다. 그런 식으로 주장하면요. 지금 방금 말씀드린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씨와의 관계도 특별하다고 계속 얘기할 수 있고 조금 더 나간 얘기가 될 수 있겠지만 드루킹 댓글 사건 관련해서 김경수 지사 드루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까지 연결시킬 수 있는 거예요. 그렇게 사실관계가 특정되지 않고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정황을 갖고 얘기하신다면 또 국무위원이 국회에까지 가서 그렇게 얘기하셨다고 하니 유감스럽고요. 저희는 왜 그럼 박지원 국정원과 조성은 씨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하느냐 보도가 그렇게 나왔기 때문에 그런 의혹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사실 양측 입장은 그러실 것이 명확히 보이고요. 일반적 국민이나 청취자 입장에서는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씨 관계, 그리고 윤석열 예비후보와 손준성 검사와 관계, 두 사람의 관계가 같은 무게인가 다른 무게인가, 두 사람 다 문제가 있는 건가 두 사람 다 문제가 없는 건가, 아니면 두 사람 중에 한 쪽만 문제가 있는 건가, 상당히 혼돈스럽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둘 다 결국 마찬가지니까 둘다 혐의 없고 문제가 없다, 이렇게 보시는 시각이신가요?


☏ 윤희석 > 아까 말씀드렸듯이 윤석열 후보 관련성을 부인하는 게 저희 핵심 의무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겠지만 이 상황을 잘 보시면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예요. 예를 들어서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 볼 때 본인과 본인의 배우자, 또 본인과 가까운 한 사람에 대한 명예훼손을 고발하기 위해서 당을 야당을 사주를 했다는 필요가 과연 있었겠느냐가 한 가지가 있고요. 사주를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미래통합당, 당시 미래통합당에 검사 출신 가까운 의원들이 많았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하면 가장 쉬운 일이었을 거예요. 그러나 상식이 통해야 합니다. 그러나 굳이 특별한 관계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부하 휘하에 검사를 시켜서 그 검사가 또 검사 출신 의원도 아닌 지역구 후보자를 거쳐서 이렇게까지 당에 넘어가서 사주를 했다는 그런 흐름이 얼마나 상식적으로 국민들께 받아들여질까 저는 거기서 의문을 제기하고요.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씨 관계는 좀 다르죠. 왜냐하면 방금 말씀드린 8월 11일 만남을 전후로 한 캡처본이 새로 작성된 부분부터 시작돼서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씨가 그동안 SNS 통해서 많이 언론에 나왔던 그런 치밀한 관계들, 조성은 씨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행적들, 물론 메신저를 공격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한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면 국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제가 정리한 게 맞는지 들어봐 주세요. 지금 윤희석 대변인님 말씀은 윤석열 예비후보와 손준성 검사와 관계는 검찰 시절에 공식적인 그런 계열상 지휘자와 부하직원, 이 관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씨는 사적이고 특별한 관계가 포함돼 있으며 그런 관계다, 그래서 관계가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 이 말씀으로 이해하면 됩니까?


☏ 윤희석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이후에 행적, 언론에 보도 된 내용, 이것들도 이 사건과 관련해서 박지원 조성은 두 분은 어떤 만남이 그 사이에 있었고 윤석열 손준성 사이에 이 문제 관련된 연락의 흔적은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거죠?


☏ 윤희석 > 네, 정확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후에 또 양측 모두 고발상태니까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리라 보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윤희석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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