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유틸리티 공급 사업 전문화..'SK멀티유틸리티' 분할

박순엽 2021. 9. 13. 1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신 부문을 SK바이오사이언스로 분할했던 SK케미칼이 이번에는 전력과 스팀 등을 관계사에 공급하고 있는 '유틸리티 공급 부문'을 분할해 신규 법인을 만든다.

신설 법인은 SK케미칼의 유틸리티 공급 사업부문이 분할하는 것으로, 해당 사업부문을 통해 회사는 그동안 울산공장 내 관계사에 자체 설비를 통해 생산한 일부 산업 전력과 스팀 등을 판매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체 생산한 전력·스팀 판매 사업' 분할
"유틸리티 공급 사업 전문화 위한 결정"
다음 달 주주총회 이후 12월 분할 예정

[이데일리 함정선 박순엽 기자] 백신 부문을 SK바이오사이언스로 분할했던 SK케미칼이 이번에는 전력과 스팀 등을 관계사에 공급하고 있는 ‘유틸리티 공급 부문’을 분할해 신규 법인을 만든다.

SK케미칼(285130)은 13일 전력·스팀 등 유틸리티 공급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SK멀티유틸리티’(가칭)를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신설 법인은 SK케미칼의 유틸리티 공급 사업부문이 분할하는 것으로, 해당 사업부문을 통해 회사는 그동안 울산공장 내 관계사에 자체 설비를 통해 생산한 일부 산업 전력과 스팀 등을 판매해왔다.

분할에 대해 회사는 “사업부문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해 시장환경과 제도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 경영 위험을 분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이번 분할을 통해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에 주력하고, 새로 분할하는 SK멀티유틸리티는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유틸리티 공급 사업을 전문화하기 위한 분할로, 사업 확장 등 구체적 사안은 다음 달 열릴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0월 2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설 법인 설립이 결정될 예정이며 분할 예정 날짜는 12월 1일이다. 신설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373억원 수준이며, 분할 후 탄소중립 시스템 구축과 연료 전환을 통한 신사업 추진을 위한 4281억원 규모 신규 투자도 단행할 예정이다.

SK케미칼 전경.(사진=SK케미칼)

박순엽 (s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