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프레임 전쟁중'.. 국민의힘, '박지원 게이트'로 되받아치기

최다인 기자 2021. 9. 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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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을 '박지원 게이트'로 규정하며 국면 전환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윤석열 검찰의 총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자 박지원 게이트로 맞대응하는 등 되받아치기에 나선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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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박지원 게이트로 규정하며 되받아치기에 나섰다. 사진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공수처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및 고발 사주 의혹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기 전 물을 마시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을 '박지원 게이트'로 규정하며 국면 전환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윤석열 검찰의 총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자 박지원 게이트로 맞대응하는 등 되받아치기에 나선 양상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박 원장 사퇴 또는 경질을 요구하겠다며 선전포고를 한 상태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장은 조성은씨와 공모 의혹에 대한 입장을 하루빨리 정리하라"라며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은 국민이 가장 경계하는 지점이다. 해명이 불충분하면 국정원장 사퇴나 경질을 요구하겠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조씨가 전날(1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을 두고 "박 원장과 이번 제보를 논의했다는 걸 인정한 발언"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조씨는 이 인터뷰에서 "(제보) 날짜와 (보도) 기간 때문에 제게 계속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한다"며 "9월2일(보도날짜)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했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뉴스버스의) 이진동 기자가 '치자'고 이런 식으로 결정했던 날짜고 제가 그래서 사고라고 표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조씨가 '9월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한 날짜가 아니다'라는 해괴망측한 말을 했다"며 "박 원장이 (이번 사건에) 깊숙히 개입된 것을 자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보위원회를 지체 없이 소집해 박 원장 특활비 업무 추진비 집행 내역을 비롯해 박 원장을 둘러싼 의혹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하태경·김기현·조태용·신원식 의원 등 정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진상 조사를 위해 정보위를 소집해 박 원장 출석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음습한 정치개입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박 원장을 즉각 사임시켜야 한다"며 "박 원장이 있는 한 내년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국민은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이날 오전 박 원장과 조씨 등을 공수처에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윤 전 총장 캠프 상황실장인 장제원 의원은 전날(12일) 기자회견에서 "박 원장이 야당 유력 주자를 제거하기 위해 대선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또 조씨를 박 원장의 "정치적 수양딸"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장 위치가 정치 낭인에 가까운 젊은 여성과 식사할 만큼 한가롭고 여유로운 자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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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인 기자 checw02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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