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박준영 "한 몸 바쳐 한화에 힘 보태겠다"
기사내용 요약
전체 2순위 신헌민, 초교 시절 장학금 준 SSG에 지명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세광고 투수 박준영이 "이 한 몸 바쳐 한화가 좋은 성적을 내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박준영은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1차 지명에서 투수 최대어로 꼽힌 문동주(광주진흥고)를 선택한 한화는 2차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연고지 우선 지명 후보였던 박준영을 지명, 투수 유망주 2명을 품에 안았다.
신장 190㎝, 체중 95㎏의 체격을 갖춘 박준영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고교 2학년 시절인 지난해 이미 최고 시속 150㎞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려 눈길을 끌었다.
올해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에서 16경기에 등판해 56⅓이닝을 던진 박준영은 5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75개의 삼진을 잡은 반면 볼넷은 19개만 내줬다.
지명 후 박준영은 구단을 통해 "어릴 때부터 한화 경기를 보면서 자랐다. 꼭 가고 싶었던 팀의 지명을 받아 정말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기뻐했다.
이어 "이 한 몸 바쳐 한화가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며 "우선 1군에서 뛰는 것이 목표다. 기회가 된다면 신인왕까지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화는 "1차 지명 문동주에 이어 2차 1라운드에서 수준급 우완투수인 세광고 박준영 선수를 지명해 미래 한화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두 축을 마련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SSG 랜더스의 선택은 광주동성고 투수 신헌민을 뽑았다.
신장 188㎝, 85㎏의 신체조건을 지닌 신헌민은 최고 구속 146㎞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신헌민은 박준영과 함께 전체 1순위 후보로 거론됐다.
신헌민은 SSG와 인연도 있다. 2015년 광주 학강초 재학 당시 전국대회에서 5승, 평균자책점 2.70, 타율 0.318(22타수 7안타)을 기록하며 투타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신헌민은 제6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에서 초등학교 부문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되는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헌민은 "꿈꿔온 프로 무대에서 1라운드로 지명돼 기쁘다"면서 "초등학교 시절 구단이 주최한 꿈나무 장학금을 받게 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방문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시간이 지나 팀의 일원으로 SSG와 재회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착실하게 준비해 내년에 꼭 1군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체 3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물금고 내야수 김영웅은 "역사와 전통의 삼성에 지명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김지찬 선배의 열정 넘치는 모습을 배워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롯데에 전체 4순위 지명을 받은 서울고 외야수 조세진은 "롯데에 가고 싶었지만 지명 순위가 일러 '못 가겠구나' 생각했다. 1라운드에 지명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해 듣자마자 너무 놀랐다"고 지명 당시 기분을 설명했다.
KT 위즈는 연고지 1차 지명과 2차 1라운드 지명을 통해 모두 유신고 투수를 뽑았다. 1차 지명으로는 박영현을 선택했고,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 지명권으로는 이상우를 뽑았다.
이상우는 "혼자 프로에 가는 것보다 (박)영현이, (김)병준이와 같이 지명돼 더 행복하다. 여럿이서 가는만큼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영현은 "이상우와 함께 KT에 입단하게 돼 기분이 좋다. 동기와 프로에서 훈련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같이 열심히 해서 1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인왕인 KT 우완 투수 소형준도 유신고 출신으로, 이들의 선배다. 소형준은 "같이 훈련했던 후배 동생들이 들어오니 기쁘다. 프로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겠다"고 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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