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영화배우 윤양하씨 별세

한겨레 2021. 9. 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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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검객물 영화 붐의 주역이었던 원로배우 윤양하씨가 지난 4일 오후 8시께(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3일 전했다.

고인이 이름을 날린 것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검객물 붐이 일었을 때다.

1970년대 후반 검객물 붐이 쇠퇴하자 <씨받이> (1987) 등 토속물과 <아제아제 바라아제> (1989)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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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양하 배우.

1960~70년대 검객물 영화 붐의 주역이었던 원로배우 윤양하씨가 지난 4일 오후 8시께(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3일 전했다. 향년 81.

전북 순창에서 난 고인은 유도대학(현 용인대) 시절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갔지만, 1964년 도쿄올림픽 최종선발전에서 탈락하자 영화계로 방향을 틀었다. 1967년 김수용 감독 영화 <산불> 단역을 거쳐 같은해 김 감독의 작품 <빙점>에서 조연을 맡으며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고인이 이름을 날린 것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검객물 붐이 일었을 때다. 턱에 수염을 붙이고, 들짐승 가죽 옷을 입고 날카로운 검을 든 모습으로 <월하의 검> 등 검객물 20여 편에 주연으로 나왔다. 1970년대 후반 검객물 붐이 쇠퇴하자 <씨받이>(1987) 등 토속물과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1990년대 중반에는 대한유도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 유도 대표팀 단장을 맡았다. 유족은 부인 서성미씨와 아들 태웅·세웅(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씨가 있다. 장례식은 13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센터빌의 ‘함께하는 교회’(목사 이승희)에서 열린다고 유족은 전했다.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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