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 산책로에 비눗물 '졸졸'..방문객 눈살

김종서 기자 2021. 9. 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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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 자연휴양림 계곡으로 오염수가 유입되고 있어 시설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오염수는 상류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휴양림 관리사무소는 이곳에 별다른 상하수도 설비가 없어 오염수 일부가 계곡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오염수가 유입되더라도 적극 대처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설비 예산이 막대해서 당장 개선하기에도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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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서 오염수 유입.."상하수도 없어 관리 못해"
장태산 자연휴양림 산책로 옆으로 계곡물 대신 희뿌연 비눗물이 흐르고 있다. (독자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장태산 자연휴양림 계곡으로 오염수가 유입되고 있어 시설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대전시민 A씨(62)는 13일 오후 3시께 아내와 함께 이곳 오토캠핑장 인근 산책로를 걷다가 두 눈을 의심했다.

평소 계곡물이 흐르는 산책로 옆으로 희뿌연 비눗물만 떠내려왔기 때문이다.

다행히 식수원이 오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A씨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휴양림에 비눗물이 흐른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오염수는 상류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휴양림 관리사무소는 이곳에 별다른 상하수도 설비가 없어 오염수 일부가 계곡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관련 민원이 제기되더라도 사실상 조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오염수가 유입되더라도 적극 대처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설비 예산이 막대해서 당장 개선하기에도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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