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출연한 '대선 빅3' 윤석열, "나에게 추미애란?" 질문에..

권준영 2021. 9. 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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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유지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집사부일체'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인데, 오는 19일 윤 전 총장을 시작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차례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집사부일체' 방송 말미에는 오는 19일 방송 예정인 '대선주자 특집' 1탄 윤 전 총장의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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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SBS 제공
SBS 제공

범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유지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BS '집사부일체'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인데, 오는 19일 윤 전 총장을 시작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차례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집사부일체' 방송 말미에는 오는 19일 방송 예정인 '대선주자 특집' 1탄 윤 전 총장의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예고편에서 윤 전 총장은 남방과 면바지의 편한 옷차림으로 슬레이트를 치면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윤 전 총장의 집을 직접 방문한 가운데, "도둑이 들었습니다"라며 집 안 경보가 울렸다. 멤버들은 "전 검찰총장 집에 도둑이 들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윤 전 총장은 배우 주현의 성대모사를 하고, 멤버들에게 "형이라고 해"라며 멤버들을 편안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불고기, 계란말이 등 요리를 능숙하게 하는 모습을 선보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형수님한테도 요리를 해주냐"라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해야 안 쫓겨나고 살지 않겠냐"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토크와 질문 시간에서는 윤 전 총장의 습관적인 제스처인 고개를 좌우로 지나치게 돌리는 '도리도리' 고갯짓, 다리를 벌리고 앉는 '쩍벌 자세'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도 이어졌다. 또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대통령만 보면 싸우고 싶은가요?", "좌천을 많이 당했던데", "나에게 추미애란?" 등의 다소 민감한 돌직구 질문도 나왔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날 공격해주면 꼭 지지율이 올라간다", "내 운동장으로 끌고 와서 붙어야지", "그 일을 성공시키는데 난 자신 있다" 등의 재치 있는 답변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잡는 매'를 자처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 초반 3위에 안착했다. 특히 최근 진행된 '1차 슈퍼위크'에서 두 자릿수 득표에 성공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끊임없이 공세를 펼친 것이 민주당 지지층에 어필을 한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민주당의 4차례 지역 순회 경선 결과를 종합하면, 추 전 장관의 득표율은 10%에 미치지 못했다. 대전·충청 6.67%, 세종·충북 7.09%를 득표하며 4위로 출발했고,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14.84%를 기록했으나 강원 지역(8.61%)을 포함해 지역 경선 득표율은 여전히 10% 미만에 머물렀었다.

분위기 반전은 60만 표가 걸려있던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확연히 나타났다는 평가다. 추 전 장관은 11.67%를 득표하며 누적 11.35%로 3위를 기록했다. 대의원·권리당원 보다 일반당원과 국민선거인단에서 추 전 장관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던 것이다. 지지율 상승세에 자신감을 얻은 추 전 장관은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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