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양주 매출 급성장.. 추석선물로도 인기 [긴 연휴, 酒와 함께]

조윤주 2021. 9. 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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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와인에 전통주까지 이번 추석은 술 전성시대다.

와인, 위스키, 전통주가 인기 제품으로 매대 첫 줄에 등장한 것도 이례적이다.

주류 선물세트는 전용 잔과 함께 구성돼 활용도가 높아 와인, 양주, 전통주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전통주는 스토리 있는 전통주부터 프리미엄까지 상품이 다양화되고 있다"며 "이번 추석을 통해 우리 술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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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양조학당'
위스키, 와인에 전통주까지 이번 추석은 술 전성시대다. 코로나19 이후 회식 대신, 한 잔의 풍류를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주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와인, 위스키, 전통주가 인기 제품으로 매대 첫 줄에 등장한 것도 이례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다가올 추석 선물로 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류 선물세트는 전용 잔과 함께 구성돼 활용도가 높아 와인, 양주, 전통주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서 주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9%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위스키가 추석 선물세트 매대 맨 앞줄로 나온 것이다. 위스키가 주류 메인 선물세트로 나온 것은 1990년대 이후 약 20년 만이다.

홈플러스에서는 위스키 선물로 베스트셀러인 'PRK 발렌타인 21년'을 비롯해 럭셔리 그레인 위스키 '로얄살루트 21년 Snow Polo', 조니워커 100주년 기념 골드 라벨 블랜디드 위스키 '조니워커 골드리저브 리미티드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만날 수 있다.

이마트에서도 양주 판매율이 수직 상승했다. 이마트의 올해 주류 매출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월 양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6% 가량 늘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위스키가 93.7%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양주 매출 상승은 명절에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설이 있었던 올해 2월 양주 매출은 무려 224% 수직 상승했고, 추석에는 양주세트 판매가 38%가량 신장했다. 특히 지난 설에는 처음으로 양주가 소주 매출을 제치기도 했다.

전통주 인기도 뜨겁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지난해 추석 기간 전통주 매출은 1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우, 와인 등 명절 인기 품목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신장률이다.

신세계백화점이 화요 소주와 함께 협업한 'KHEE 소주' 선물세트는 론칭 일주일 만에 준비한 1300병이 모두 완판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추석을 맞아 농암과 퇴계의 풍류를 그대로 담고 있는 일엽편주도 내놨다. 양조학당은 고문헌 산가요록에서 전하는 우리 술 맥주를 발효 증류한 보리소주 '애'와 고구마의 달콤한 여운이 오래 남는 고구마 소주 '서'로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전통주는 스토리 있는 전통주부터 프리미엄까지 상품이 다양화되고 있다"며 "이번 추석을 통해 우리 술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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