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가계대출 더 죈다.. 저금리 대출 일부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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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가계 부동산 금융·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기준금리 중 하나인 '신(新)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적용을 11월까지 제한하기로 했다.
신잔액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나 잔액 기준 코픽스 등에 비해 금리가 최소 0.1%포인트(P) 이상 낮은 만큼, 이를 제한하면 차주 입장에서는 대출 금리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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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가계 부동산 금융·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기준금리 중 하나인 ‘신(新)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적용을 11월까지 제한하기로 했다. 신잔액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나 잔액 기준 코픽스 등에 비해 금리가 최소 0.1%포인트(P) 이상 낮은 만큼, 이를 제한하면 차주 입장에서는 대출 금리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금융당국의 강화한 대출 규제에 발맞춰 한도 제한·금리 인상 등 각종 조치가 잇따르는 모양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가계대출 상품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대상 상품은 ▲우리아파트론 ▲우리부동산론 ▲우리WON주택대출 ▲마이스타일 모기지론 ▲i터치 전세론 ▲우리스마트전세론 ▲우리WON전세대출 ▲서울시 저층주거지 개량자금대출 등이다. ▲우리 새희망홀씨대출 ▲우리 드림카 대출 등 일부 신용대출 상품도 대상으로 삼았다.
이는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의 고삐를 옥죄고 있는 데 따른 조처다. 우리은행은 연동하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잔액 기준 코픽스를 건드는 방안을 선택했다. 은행으로선 금리를 올리거나 한도를 줄이면서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해야 하는데, 저금리 상품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해 결과적으로 평균 금리가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코픽스를 보면 신잔액 기준 코픽스가 0.81%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0.95%), 잔액 기준 코픽스(1.02%)와 비교해 가장 낮았다. 이와 연동하는 우리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보면 신잔액 기준의 경우 2.48~3.49%로 신규 취급액 기준(2.62~3.63%)보다 낮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해왔던 가계대출 속도 조절 조치의 일환”이라며 “특정 금리 상품으로 수요가 몰리다 보니 한시적으로 제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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