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파리떼에 둘러싸여.. 국민의힘 입당 후회할 것"

이창섭 기자 2021. 9. 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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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아마 본인은 최근 그 결정(국민의힘 입당)을 후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은 정당에서 지지를 받은 것이 아니기에 밖에서 그 지지를 더 올리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본인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당의 압력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급작스럽게 당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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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원희룡 제주지사 지지 현역 국회의원 모임 '희망오름'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1.7.7/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아마 본인은 최근 그 결정(국민의힘 입당)을 후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13일 '조국흑서' 공동 저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만든 '선후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은 정당에서 지지를 받은 것이 아니기에 밖에서 그 지지를 더 올리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본인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당의 압력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급작스럽게 당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에서 영입했으면 보호해 줄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고 여러 후보 중 한 명이 돼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처음부터 대통령 되겠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1년여 동안 추미애-윤석열 공방에 '나도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 듯하다"며 "지금 정부 이야기 아무리 해봐야 국민들에게 먹히지 않으니 미래에 대해 포커스를 맞춰 자신의 입장을 보여야 국민들이 따라 갈 것"이라고 충고했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캠프 구성과 관련해서는 "(캠프에) 15년 전에 설치던 사람이 들어와 있어 국민들이 '저게 무슨 새로운 사람들이냐'고 볼 것"이라며 "기존 사람들은 끼리끼리 하면 된다고 착각하고 처음 정치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하면 된다고 믿는다"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3월 윤 전 총장에게 '아마 파리떼가 잔뜩 모였을 것이다. 파리떼 제대로 정리 못 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충고)했다"며 "결국 윤 전 총장은 파리떼에 둘러싸여 5개월 동안 헤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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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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