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서 1천204명 확진..어제보다 30명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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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3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204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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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영향 지속에 내일도 1천400명 안팎 예상..70일째 네 자릿수
(전국종합=연합뉴스) 고현실 신선미 김준범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3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20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234명보다 30명 적고, 지난주 월요일(9월 6일)의 중간 집계치 1천278명과 비교해서도 74명 적다.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평일 대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51명(79.0%), 비수도권이 253명(21.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58명, 경기 391명, 인천 102명, 충남 50명, 부산 34명, 대전 25명, 대구 24명, 광주·경남 각 21명, 경북·충북·강원 각 15명, 울산 12명, 제주 9명, 전북 7명, 세종 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밤 시간대 돌발적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99명 늘어 최종 1천433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6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14일로 70일째가 된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597명→2천48명→2천49명→1천892명→1천865명→1천755명→1천43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806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천771명 수준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의료기관과 학교 관련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의료기관과 관련해 총 34명, 남동구 의료기관(2번째 사례)과 관련해 총 21명이 확진됐고 서울 종로구 대학병원(2번째 사례)에서도 지금까지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이천시 고등학교와 관련해 총 13명, 수원시 고등학교(2번째 사례)와 관련해 총 17명이 각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대전 동구 요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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