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복귀, "기회올 것→일하는 아빠" 가족 바람 이뤄졌나[Oh!쎈 초점]

최이정 2021. 9. 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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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이 작품으로 복귀한다.

그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영화 '포크레인'(2017) 이후 약 4년만이다.

'일하는 아빠', '배우 남편'으로 돌아온 엄태웅을 복귀시킨 것도 결국 이 '가정'의 힘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채널에서 목소리로 등장해 온 엄태웅은 서서히 구독자들(대중)에게 스며들며 다정한 아빠이자 남편으로서 호감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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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배우 엄태웅이 작품으로 복귀한다. 그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영화 '포크레인'(2017) 이후 약 4년만이다.

엄태웅의 아내로, 지금은 방송인이란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발레무용가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서 남편의 복귀에 대한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엄태웅은 언제나처럼 해당 방송에서 목소리를 통해 등장, "너무 집에만 있으니 딸(지온)이 일 좀 하라고.."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짠한 웃음이었다.

이에 윤혜진은 "좋은 일 있을거다. 분명히 좋은 기회가 올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더불어 "우리는 그런건 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버텨낼거다. 같이 긴 터널을 지나와서 그런 힘들이 생겼다"라고 덧붙이며 힘든 일을 겪고 난 다음 보다 단단해진 가족으로서의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앞서 엄태웅은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지면서 혐의는 벗었지만, 성매매 혐의가 적용돼 벌금 1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포크레인' 찍은 이후에는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그의 아내 윤혜진에게 관심을 가졌는데, 윤혜진은  남편을 용서했다고 밝히며 당당하게 유튜버, 방송인으로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왔다.

자숙의 시간에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본인은 물론이고 제 3자가 보기에 그 시간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주관적이다. 엄태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가족의 염원 속에 복귀를 했다는 것. '일하는 아빠', '배우 남편'으로 돌아온 엄태웅을 복귀시킨 것도 결국 이 '가정'의 힘이었다고 할 수 있다.

엄태웅은 그간 윤혜진 성공의 발판이 된 유튜브 영상을 직접 촬영하며 외조를 펼쳐왔다. 실제로 그는 예전부터 카메라로 가족의 일상을 항상 기록해왔단다. 윤혜진은 실버 버튼을 받으며 이런 엄태웅에게 "엄 감독님"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그리고 이 채널에서 목소리로 등장해 온 엄태웅은 서서히 구독자들(대중)에게 스며들며 다정한 아빠이자 남편으로서 호감을 쌓아왔다. 

그가 출연을 확정한 영화는 '마지막 숙제'. 엔픽플·TS나린시네마의 '제1회 장편 상업영화 공모전' 당선작으로, 이정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엄태웅을 비롯해 박상면, 전수경, 윤현숙, 이선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최근 첫 대본 리딩을 마쳤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당초 촬영이 예정보다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SNS,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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