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과 아이들 뭉쳤다..KT에 모인 2019 청룡기 우승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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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청룡기 우승을 이끈 유신고 4인방이 KT 위즈에서 다시 뭉쳤다.
KT는 1라운드 8순위 이상우(투수, 유신고)를 시작으로 2라운드 18순위 한지웅(투수, 인천고), 4라운드 38순위 안현민(포수, 마산고), 5라운드 48순위 우종휘(투수, 휘문고), 6라운드 58순위 최동희(외야수, 장충고), 7라운드 68순위 정정우(투수, 마산용마고), 8라운드 78순위 권성준(투수, 경북고), 9라운드 88순위 김병준(외야수, 유신고), 10라운드 98순위 송현제(투수, 고려대) 등 9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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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2019년 청룡기 우승을 이끈 유신고 4인방이 KT 위즈에서 다시 뭉쳤다.
KT 위즈는 13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2022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총 9명의 신인을 선발했다. 앞서 1차 지명한 유신고 투수 박영현을 비롯해 10명이 내년 시즌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KT는 1라운드 8순위 이상우(투수, 유신고)를 시작으로 2라운드 18순위 한지웅(투수, 인천고), 4라운드 38순위 안현민(포수, 마산고), 5라운드 48순위 우종휘(투수, 휘문고), 6라운드 58순위 최동희(외야수, 장충고), 7라운드 68순위 정정우(투수, 마산용마고), 8라운드 78순위 권성준(투수, 경북고), 9라운드 88순위 김병준(외야수, 유신고), 10라운드 98순위 송현제(투수, 고려대) 등 9명을 뽑았다. 3라운드 28순위는 과거 지명권 트레이드로 롯데에게 넘어갔다.
KT 이숭용 단장은 “전반적으로 지켜보던 선수들을 생각대로 지명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가능성 있는 투수들을 집중적으로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 결과 6명의 투수를 뽑아 투수진 보강에 힘썼다. 지명된 선수들 모두 축하하고, 선수들이 잘 적응해 프로에서 제 실력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총평했다.
1라운드의 영예를 안은 이상우는 “1라운드에 뽑힐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기쁘다. 좋게 평가해주신 KT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혼자 프로에 가는 것보다 (박)영현이, (김)병준이와 같이 지명돼 함께 가니 더 행복하다. 여럿이서 가는 만큼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지명을 통해 지난해 입단한 소형준과 그의 유신고 2년 후배 박영현, 이상우, 김병준이 한 팀에서 다시 뭉치게 됐다. 이들은 2019년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유신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소형준은 “같이 훈련했던 후배, 동생들이 들어와 기쁘다. 프로에 적응할 수 있게 같이 돕겠다”고 밝혔고, 1차 지명 박영현은 “함께 KT에 입단하게 돼서 기분이 정말 좋다. 동기와 프로에서 훈련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같이 열심히 해서 1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9라운드에서 동기들과 함께하게 된 김병준은 “연고지 구단인 KT에 지명 받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함께 지명된 동기들 중에 유신고가 있어 조금은 편하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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