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보험상품 판매 잠정 중단.. '알모으기'는 유지

김정현 2021. 9.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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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자동차보험료 비교 서비스에 이어 반려동물·운전자보험 등 일부 보험 상품 판매를 추가 중단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금융 소비자 보호 관점에 맞춰 투자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함과 동시에 보험 서비스 일부를 잠정 중단했다"며 "향후 소비자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면밀한 법적 검토 후 재오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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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보험·반려동물 보험 등 추가 잠정 중단
소비자 오인 막고자 앱 서비스도 개편
"금융당국 가이드에 맞춰 재오픈 여부 결정"
카카오페이 캡처

카카오페이가 자동차보험료 비교 서비스에 이어 반려동물·운전자보험 등 일부 보험 상품 판매를 추가 중단했다. 금융당국의 지적에 따라 소비자가 계약 상대방을 금융플랫폼으로 혼동하지 않도록 앱 서비스도 개편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운전자보험, 반려동물 보험, 운동보험, 휴대폰보험, 해외여행자보험 판매를 지난 12일 잠정 종료했다. 보험 전문 상담 서비스인 '보험 해결사'도 잠정 종료됐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자동차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24일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소비자의 오인을 막고자 앱 서비스도 개편했다. 앱에서 ‘투자’ 배너 클릭 시, ‘카카오페이증권’ 표기가 제일 상단에 위치하게 했고, “카카오페이는 투자 서비스 및 상품 판매·중개에 관여하지 않습니다”라는 공지도 함께 게시했다. '유망산업에 투자하는 펀드’와 같은 식으로 상품명이 아닌 상품 특성을 안내하던 펀드상품도 공식 상품명을 쓰기로 했다.

대표 투자 상품인 ‘알모으기' 서비스는 일단 유지된다. 앱 서비스 개편을 통해 소비자의 오인 가능성을 없앴다는 게 카카오페이의 설명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금융 소비자 보호 관점에 맞춰 투자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함과 동시에 보험 서비스 일부를 잠정 중단했다”며 "향후 소비자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면밀한 법적 검토 후 재오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최근 카카오페이 등 금융플랫폼의 일부 서비스가 판매 대리·중개업 등록이 필요한 ‘중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시정을 요구했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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