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강릉고 최지민 등 11명 지명 완료.."원했던 선수 모두 뽑아 만족"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원했던 선수 모두 뽑게 돼 만족스럽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오후 2시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1순위로 최지민(강릉고, 투수)을 지명하는 등 모두 10명을 뽑았다.
186cm, 94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최지민은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발군인 좌완 투수로, 올 해 전국 고교 야구대회에서 강릉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고 시속 143km의 공을 던지는 최지민은 입단 후 체계적 지도를 받는다면 구속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며, 구속 향상이 이뤄지면 선발 자원으로 손색 없다는 평가다.
2라운드에서는 윤도현(광주제일고. 내야수)을 지명했다. 181cm, 82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윤도현은 중학교 시절부터 KIA타이거즈 1차 지명 선수인 김도영과 지역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유격수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능력과 견실한 수비력을 갖췄다.
3라운드에서 지명한 강병우(배명고. 투수)는 184cm, 90kg의 체격에 최고 시속 143km의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로, 불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는다. 4라운드 김찬민(전주고. 투수)은 우완 사이드암으로 185cm, 85kg의 체격에 투구 밸런스가 안정적이라는 평이며, 공 끝 움직임이 좋아 땅볼 유도에 능하다는 평가다.
5라운드 이성주는 185cm, 95kg의 체격을 지닌 포수로, 강한 어깨와 파워, 유연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중장거리형 타자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KIA는 또 6라운드 백도렬(연세대. 외야수), 7라운드 황동하(인상고. 투수), 8라운드 한승연(전주고. 외야수), 9라운드 신명승(진흥고. 포수), 10라운드 손진규(송원대. 투수) 등 총 10명을 지명했다.
백도렬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손목 힘이 강하고, 타격 센스와 파워를 갖췄다. 황동하는 인상고 에이스 투수로 투구 밸런스가 좋고, 훈련 집중력이 뛰어나 입단 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한승연은 우타 중장거리형 외야수로, 신체 밸런스와 전반적인 운동 능력이 뛰어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진흥고 포수 신명승은 시속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안정적으로 포구하는 능력과 타격 센스가 뛰어나 입단 뒤 빠른 발전이 기대된다. 송원대 마무리 투수인 손진규는 구위를 앞세워 타자를 상대하는 유형으로, 불펜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날 지명을 마친 KIA 권윤민 스카우트 워킹그룹장은 “좌완 투수와 우타 중장거리형 야수들을 지명하는 데 주력했으며, 원했던 선수들을 모두 뽑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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