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벤제마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4경기 5골 4도움'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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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카림 벤제마(33)의 활약이 엄청나다.
이른 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간 레알은 전반 24분 벤제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42분 비니시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벤제마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알은 이날 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한 벤제마의 맹활약에 힘입어 5-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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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번 시즌 카림 벤제마(33)의 활약이 엄청나다. 개막 이후 4경기 동안 벌써 9개의 공격포인트(5골 4도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리그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가며 리그 2위에 위치했다.
이날 해결사는 벤제마였다. 이른 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간 레알은 전반 24분 벤제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셀타 비고는 전반 31분 다시 득점을 터뜨렸고, 레알은 1-2로 끌려간 채 전반전을 마쳤다.
벤제마의 결정력이 또 한 번 레알을 구했다. 후반 1분 미구엘 구티에레스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벤제마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백전노장'의 활약에 레알이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9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역전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7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데뷔골까지 터졌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42분 비니시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PK)을 벤제마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알은 이날 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한 벤제마의 맹활약에 힘입어 5-2 역전승을 거뒀다.
벤제마는 이번 여름 레알을 떠난 세르히오 라모스의 바통을 이어받아 레알의 정신적 지주가 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벤제마는 레알의 완성체이며 경기의 흐름을 매우 잘 읽는다. 그를 '포워드'라 칭하는 건 부족하다. 벤제마는 매우 완벽한 선수다. 5년 전보다도 더 그렇다"라며 벤제마를 칭찬한 바 있다.
오늘 터뜨린 득점들 역시 순도가 높았다. 셀타 비고가 계속해서 달아날 때마다 득점을 터뜨리며 레알을 구해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벤제마에게 10점 만점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 MVP로 선정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벤제마는 레알 역대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레전드다"라며 호평했다.
벤제마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전노장' 벤제마가 이끄는 레알은 오는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에서 인터밀란과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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