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가족 일기 '너는 사랑이야'

손봉석 기자 2021. 9.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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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암 환자가 된 엄마의 자식에 대한 진실한 마음 고백이 촘촘하게 담긴 책이 출간됐다.

한 아이의 성장을 담은 책 ‘너는 사랑이야’(정현우·김진숙·정창수 지음, 해피스토리 펴냄)는 부모의 성장일기와 함께 우리가 마을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들을 적었다.

아이가 엄마, 아빠와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3살 무렵부터 가족 간 대화 내용을 기록했다.

아들의 식사 시간, 등하원길, 어린이집과 이웃사촌과의 생활 속에서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이 촘촘히 담겼다.

아이와 부모가 나눈 교감에 대한 생생한 기록들을 담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눈부시게 빛이 넘치던 7년이 오롯이 기록됐다.

아이의 성장 기록이자 부모 특히 엄마의 성장 기록 속에서 아들에 대한 따스한 마음 고백과 가족 사이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엄마가 결혼 전 근무했던 유치원에서 교육 과정 중 하나로 실행했던 ‘마주이야기’가 이 책의 모티브가 됐다도 한다.

‘마주이야기’란 아이들이 집 또는 유치원에서 하는 말들을 기록하는 것이다. 이는 순수한 아이들의 머릿속 세상을 들여다보며 아이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라고 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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