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고무줄에 입 묶인 백구.."악마 목격자 찾습니다"

임현정 기자 2021. 9. 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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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 한 마리가 두꺼운 공업용 고무줄에 입이 꽁꽁 묶인 채 학대를 당한 사진이 온라인 상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전북 진안군 상전면 인근에서 백구를 발견했다면서 "어떤 악마가 백구 주둥이를 공업용 두꺼운 고무줄로 굉장히 세게 묶어놓고 버렸다"고 밝혔다.

A씨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구조 전 백구는 입이 검은색 고무줄에 여러번 감긴 채 꽁꽁 묶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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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보배드림

백구 한 마리가 두꺼운 공업용 고무줄에 입이 꽁꽁 묶인 채 학대를 당한 사진이 온라인 상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전북 사는 분들 꼭 봐주세요. 악마 목격자 찾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전북 진안군 상전면 인근에서 백구를 발견했다면서 "어떤 악마가 백구 주둥이를 공업용 두꺼운 고무줄로 굉장히 세게 묶어놓고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나 오래 묶여 있었는지 (백구 몸이) 마르고 입은 괴사됐다"며 "고무줄을 119에서 제거하자 (백구 입이) 퉁퉁 부어 벌에 백방은 쏘인 것만큼 부었다"고 전했다.

그는 "혼자 오랜시간 저런 고통을 받도록 고문을 하고 버려버린 악마를 찾기위해 공론화 시키고 싶다"고 했다.

사진 출처=보배드림


A씨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구조 전 백구는 입이 검은색 고무줄에 여러번 감긴 채 꽁꽁 묶인 모습이다. 이후 구조돼 고무줄이 풀린 사진에서는 백구의 입이 심하게 부은 상태였다. 입주변 곳곳엔 피가 묻어 있었다.

이같은 글에 누리꾼들은 "말 할 수 없는 동물들을 저렇게 한다는건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프다" "정말 끔찍하다" "꼭 잡자"며 분노했다.

동물학대 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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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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