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온', 美 출시 한달 연기..'뉴월드'와 맞대결 피했다

서동민 기자 입력 2021. 9. 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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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PC MMORPG '엘리온'의 북미 비즈니스모델(BM)이 패키지 판매 방식에서 프리투플레이(free to play)로 변경된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2021년은 환상적인 MMORPG들이 연이어 출시됐던 한 해"라며 "우리는 엘리온이 경쟁작들과 차별화된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만, 시간 투자가 필요한 MMORPG 특성상 다른 게임과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따라서 우리는 신중한 고려 끝에 엘리온의 비즈니스모델을 프리투플레이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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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10월 20일로 조정..프리투플레이 방식으로 변경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PC MMORPG '엘리온'의 북미 비즈니스모델(BM)이 패키지 판매 방식에서 프리투플레이(free to play)로 변경된다. 이로 인해 출시일도 9월 29일에서 10월 20일로 한 달 늦춰졌다.

'엘리온'이 북미 출시를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감행한 이유는 같은 시기에 나오는 경쟁작과 정면 대결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오픈월드 MMORPG '뉴월드'는 최근 출시일을 8월 말에서 9월 28일로 늦춘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9월 29일에 출시를 앞뒀던 '엘리온'과 갑자기 경쟁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이번에 '엘리온'이 출시일을 10월 2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두 게임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2021년은 환상적인 MMORPG들이 연이어 출시됐던 한 해"라며 "우리는 엘리온이 경쟁작들과 차별화된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만, 시간 투자가 필요한 MMORPG 특성상 다른 게임과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따라서 우리는 신중한 고려 끝에 엘리온의 비즈니스모델을 프리투플레이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변화로 인해 백엔드 시스템 등 제반 사항을 준비해야 하고, 출시일 연기가 불가피해졌다"며 "새로운 출시일은 10월 20일이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예약판매에 참여해주셨던 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을 패키지로 판매한다고 발표하고 패키지 예약판매에 돌입한 바 있다. 30달러부터 시작하는 일련의 패키지에는 게임 접속 권한 외에도 인벤토리 확장권, 게임 재화, 베타테스트 참가권 등 북미 MMO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품이 포함됐다.

그러나 '엘리온'의 비즈니스모델이 프리투플레이로 바뀌면서 패키지 구성품도 일부 변화를 맞았다. 게임 접속 권한은 게임 재화(2000루비)로 대체되며, 다른 혜택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이미 패키지를 구매했던 사람들에게는 추가 재화가 지급되며 재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페이투윈(P2W) 비즈니스모델을 팔지 않는다는 우리의 목표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출시를 앞두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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