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아시아나 합병에 공정위 좀 더 적극 임해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해 공정위가 조금 더 적극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유럽연합 경쟁 당국이 아마존, 구글 등 플랫폼 빅테크를 규제하려고 하면 미국 경쟁 당국이 보호하고 나서는데, 한국 경쟁 당국은 유보적 입장이어서 섭섭하고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쌍용차 매각과 관련해 일부 인수 후보자들이 공장 부지 개발이익 등 잿밥에 더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모든 부실 구조조정 기업의 매각 과정에서 먹튀 얘기가 나오는데, 먹튀가 쉬운 일이 아니다며 반박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는 15일 이뤄지는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 능력 있고 책임 있는 경영 주체가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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