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우려에 코스닥 1% 넘게 하락..카카오주 연일 급락

권준수 기자 2021. 9. 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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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둔화 우려에 국내 증시가 연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3120선을 겨우 유지했지만 코스닥은 1% 넘게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환율도 다시 1170원대로 올라선 가운데 빅테크 규제 우려에 카카오그룹주는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우선 코스피가 소폭 오르는데 그쳤어요? 

[기자] 

네,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다 장 막판 소폭 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0.07% 오른 3127.86으로 마감했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이 컸던 하루였는데요. 

개인 투자자가 3358억 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1억 원, 2049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강세로 돌려놨습니다. 

최근 카카오그룹 주가의 낙폭이 심상치 않은데요. 

빅테크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카카오 3사 주가가 모두 하락 마감하며 오늘만 시가총액이 4조 7000억 원 가까이 증발했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20조 원이 넘게 빠졌습니다. 

[앵커] 

코스닥은 비교적 크게 빠졌죠? 

[기자] 

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 내린 1026.34로 마감했습니다. 

개인만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32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상승 종목은 245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 종목은 1127개에 달할 정도로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난 주보다 6원 90전 오른 1176원에 마감했는데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자산매입 축소 우려로 16 거래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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