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까말까 고민에 빠진 개미들.. "추석이후 6년간 5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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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추석 명절로 3일간 휴장되는 상황에서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못하고 있고 또 FOMC 회의 등 굵직한 변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와 2018년 미중 무역 갈등 이슈를 제외하면 추석 연휴 이후 큰 조정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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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이면 시장 불확실성 해소
오히려 적극적으로 매수 나서야
"추석 연휴 주식을 들고 보내야 할 지 고민이다. 미국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걱정이다."(40대 직장인 최모씨)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추석 명절로 3일간 휴장되는 상황에서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못하고 있고 또 FOMC 회의 등 굵직한 변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굵직한 변수로 마음이 흔들릴 수 있지만 오히려 추석 이후 수익률이 좋았던 점을 감안하면 보유하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추석 연휴 이후 최근 6년중 5번 상승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와 2018년 미중 무역 갈등 이슈를 제외하면 추석 연휴 이후 큰 조정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이 2005년 이후 추석연휴 전후 1주일 동안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연휴 이후에 이전보다 수익률이 좋았던 경우가 62%로 조사됐다. 최근 6년 동안에는 2018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2018년에만 코스피가 추석 연후 일주일동안 추석 전에 비해 2.8% 하락했을 뿐 2015년 2.5%, 2016년 2.7%, 2017년 3.6%, 2020년 3.3% 등 오름세를 기록했다. 추석 이후 한달을 기준으로도 2018년 14.7%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2015년과 2017년에 각각 4.7%, 6.3% 상승했고 2020년에는 0.7%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2018년의 경우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이슈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둔화 영향 크지 않아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의 3가지 우려로 △미국의 부채한도 △경기 둔화우려 △외국인 매도를 꼽았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이러한 우려들이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SK증권의 분석이다.
SK증권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우려가 되고 있는 미 연방 정부의 부채의 경우 9일 기준 28조4000억달러로 한도를 넘어섰다. 현재 미 연방 정부의 현금계정(TGA) 잔고는 2780억달러에 불과하다. 이에 필수 지출, 채권 보유자 및 사회보장 수혜자와 퇴역 군인에 대한 의무를 못 지키는 채무 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이전 결과를 볼 때 이번에도 여야 간 국가 부채 한도 유예를 위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경제지표 둔화 우려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과도하다는 평가다. 애틀란타 연준은 3·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6%에서 3%대로 큰 폭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실제 스테그플레이션이 진행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는 일반계정잔고가 소진되면 저축계정투자, 외환안정, 공무원 퇴직금 사용 등 비상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면서 "경기 피크아웃은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확대되고 있지만 우려는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3주간 증시는 위험을 회피하는 성향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우선은 경계감을 가지고 남은 9월 증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9월말이면 불확실성이 해결될 것"이라면서 "(9월말은) 4·4분기를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주식을 공략해도 되는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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