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코로나 재확산에 숙박음식점 1.9만명 일자리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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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복세를 보이던 고용시장이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지난달 숙박음식업에선 1만 9천 명이나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실업급여는 7개월 연속 1조 원을 넘었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식당 입구가 나무 널빤지로 가로막혔습니다.
권리금조차 안 받고 가게를 내놓을 정도로 사정이 안 좋습니다.
그나마 버티고 있는 사장님들도 일단 직원부터 줄였습니다.
[신혜금 /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식당 사장 : 일 매출이 보통 300(만원) 정도 됐는데 지금은 한 70~80(만원)? 그 정도로 줄었어요. 많이 쓸 때는 (직원을) 11명까지 썼었는데 지금은 네 명….]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41만 7천 명 늘어 한 달 전보다 증가폭이 7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4차 확산에 고용 회복세가 주춤해지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겁니다.
특히 거리두기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에선 1만 9천 명 줄어 다섯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실업급여는 7개월 연속 1조 원을 넘겼는데 코로나 재확산과 거리두기 여파가 계속되는 한 1조 원 밑으로 떨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상장사 등 기업 사정도 좋지 못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상장기업 가운데 절반이 상반기에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4차 확산으로 고용충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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