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5개월간 파리떼에 헤매..국민의힘 입당 후회할 것"

양다훈 2021. 9. 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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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파리떼를 제대로 정리 못 하면 목적 달성이 힘들 것이라 했는데 파리떼에 지난 5개월 헤매어 온 것이 윤 전 총장의 현주소"라고 혹평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35% 지지도를 갖고서 대통령 출마에 대한 꿈을 가졌으면 시대의 흐름에 딱 맞게 새로운 욕구로 갔어야 했다"면서 "어떻게 된 영문인지 당에 들어가면 더 좋아질 줄 알아서 덥석 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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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당 들어가니 보호 장치 아무것도 없는 것"
"15년 전 설치던 사람이 尹캠프에 있어..끼리끼리 착각"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파리떼를 제대로 정리 못 하면 목적 달성이 힘들 것이라 했는데 파리떼에 지난 5개월 헤매어 온 것이 윤 전 총장의 현주소”라고 혹평했다.

13일 김 전 위원장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금태섭 전 의원, 권경애 변호사가 만든 ‘선후포럼(선거 이후를 생각하는 모임·SF포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같이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35% 지지도를 갖고서 대통령 출마에 대한 꿈을 가졌으면 시대의 흐름에 딱 맞게 새로운 욕구로 갔어야 했다”면서 “어떻게 된 영문인지 당에 들어가면 더 좋아질 줄 알아서 덥석 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 본인이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고 당이 어느 정도 압력을 가했는지 모르지만 급작스럽게 당에 들어가서 본인 스스로도 그 결정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했다.

나아가 “실질적으로 당에 막상 들어가서 보니까 보호 장치가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면서 “여당에서는 감정상 윤 전 총장에 대한 공격을 계속 하고 야당 내부에서도 공격이 같이 가해지고 그러니까 본인으로서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15년 전에 설치던 사람이 캠프에 들어와 있다. 일반 국민이 보기에 무슨 새로운 사람이냐 그런 말 할 수밖에 없다”면서 “새로운 사람은 배격하고 기존에 있는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착각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돼도 정권 교체됐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하며 막연한 정권 교체론으론 야권이 대선에 승리할 수 없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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