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PK 집토끼 잡으러 간 野 잠룡들

심형준 2021. 9. 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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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13일 보수 텃밭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로 총출동해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경선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15일)를 앞두고 이날부터 당 선관위가 여론조사에 돌입하면서 텃밭에서 저마다 적통과 본선 경쟁력 부각을 위해 얼굴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영남권 첫 행선지로 경북 안동시를 방문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경북 재도약 5대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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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고향 안동 방문
홍준표, 대구서 5대 비전 발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13일 보수 텃밭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로 총출동해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경선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15일)를 앞두고 이날부터 당 선관위가 여론조사에 돌입하면서 텃밭에서 저마다 적통과 본선 경쟁력 부각을 위해 얼굴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라이벌 대결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홍준포 두 후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보수 텃밭에서 벌이는 이번 싸움이 사실상 대세론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으로 물러설 곳도 마땅치 않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영남권 첫 행선지로 경북 안동시를 방문했다. 안동은 여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지사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이 지사와의 본선 라이벌이 되겠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안동에서 첫 일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았다. 국가적 현안인 코로나19 백신 수급문제와 관련 직접 우리 기술로 생산되는 현장을 둘러보는 취지였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안동 국민의힘 당협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저는 맞으면 맞을수록 강해지는 강철처럼 이런 공작과 모략이 큰 힘이 된다. 왜냐하면 바로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안동·예천 당원 여러분 힘을 내시고 대한민국이 똑바로 갈 수 있도록 큰 눈을 뜨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경북 재도약 5대 비전을 발표했다. 경북 군위·의성 지역에 건설 중인 대구통합신공항에 대해선 '박정희 공항'으로 이름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또 30조원을 투입해 신공항과 연계한 첨단 공항공단 조성도 공약했다. 대구경북 발전 공약을 통해 전통적 지지층 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바닥 민심 훑기에 종일 공을 들였다. 그는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서문시장 상가 방문, 달서구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방문 등으로 가는 곳 마다 릴레이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PK(부산·경남) 지역에서 표밭 갈이를 했다. 부산은 최 전 원장의 고향이기도 하다. 최 전 원장은 부산 진구 부전시장을 들러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을 했다. 이어 부산 지역 발전 비전 등을 발표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경남 창원시에 있는 경남도당 당원 간담회에 이어 진주에서 당협을 잇따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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