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사설] 정치판 고발사주 블랙홀, 정책은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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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9일에 치러지는 대선구도가 여야 2대 2의 구도로 짜여 가고 있다.
13일 현재까지 진행된 경선과정을 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2강 체제를 구축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최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26.4%), 홍 의원(16.4%), 최재형 전 감사원장·유승민 전 의원(각각 2.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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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으로 승부하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지사가 누적 득표율 51%로 1위를 지켰다. 대전충남, 세종충북, 대구경북, 강원 경선에 이어 1차 슈퍼위크까지 5연승을 달렸다. 이낙연 전 대표는 누적 득표율 31%를 기록했다. 호남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진출이냐 결선투표냐 여부가 판가름 날 예정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1.67%), 정세균 전 총리(4.03%), 박용진 의원(1.16%), 김두관 의원(0.60%) 순이었다. 현재의 득표율 차이를 감안할 때 1, 2위가 바뀌는 대역전극이 펼쳐지긴 어려운 것으로 여겨진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선두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정국을 강타한 고발 사주 의혹이 경선 주목도를 흐리고 있다. 1위 쟁탈전이 치열하다. 선두 윤 전 총장이 주춤하는 사이, 홍 의원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골든 크로스를 달성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최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26.4%), 홍 의원(16.4%), 최재형 전 감사원장·유승민 전 의원(각각 2.3%) 순으로 나타났다.
온가족이 모여 차기 대통령감을 평가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대선판은 고발사주 의혹이라는 정치적 블랙홀에 빠져 허우적대는 모양새다. 그 통에 신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부동산 시장 안정, 내수 활성화, 사회 양극화 해소, 포스트 코로나 대책 같은 국민을 먹여 살릴 경제이슈는 실종됐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어떤 후보도 미래나 글로벌 경제 이슈를 말하는 사람이 없다. 대선 과정에서 이 문제에 대한 비전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대선 토론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록 지지율은 낮지만 김 전 부총리의 발언에 주목한다. 부동산 지뢰를 밟은 소신파 경제전문가 윤희숙 의원(국힘)의 대선 중도하차도 뼈아프다. 민생과 경제 이슈 대신 매표 포퓰리즘과 흑색선전이 판치는 작금의 대선판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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