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반가운 '청량티즈'의 귀환! 에이티즈 '데자뷰'[SS신곡]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청량티즈’가 돌아왔다.

강렬한 ‘마라맛’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에이티즈(ATEEZ)가 미니 7집 ‘제로 : 피버 파트 3(ZERO : FEVER Part.3)’를 발매, 여름의 끝자락에 청량하고 섹시한매력으로 컴백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모두에게 느닷없이 찾아오는 청춘의 열병과 혼란의 시기를 풀어낸 ‘피버’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다. 그만큼 더욱더 깊어진 에이티즈의 매력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데자뷰(Deja Vu)’는 다양한 타악기들로 이루어진 리듬 위에 신서사이저가 탑라인과 리듬파트를 유기적으로 교차해가며 우아한 그루브를 만들어 내는 컨템퍼러리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알 수 없는 강력한 대상에 대한 이끌림, 혼란스러움에도 멈출 수 없는 갈증, 갈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미쳐가 너와 눈이 마주친 순간/멈출 수가 없지 난/끝이 없는 갈증을 느껴/Know you get Deja Vu’로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또 중반부에 등장하는 홍중, 민기의 속삭이는듯한 랩이 곡의 매력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선 멤버들의 섬세한 감정선이 담겼다. 한편의 미스터리 소설을 읽은 듯한 긴장감과 쾌감을 주는 동시에, 차분하게 타오르는 푸른 불꽃처럼 비현실적 감성을 느끼게 한다. 에이티즈의 강점 중 하나인 퍼포먼스는 이번에도 돋보였다. 절제된 섹시함과 관능미 속 강렬한 칼군무가 시선을 붙든다.

더블 타이틀곡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에는 에이티즈의 또 다른 청량감이 담겨있다. 청량한 멜로디와 그에 대비되는 펑키한 베이스라인의 조화로 완성된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찰나와 같은 청춘에 대한 영원한 소망을 이야기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Shine like eternal sunshine’이라는 가사대로 빛나는 에이티즈의 모습을 담아냈다.

더블 타이틀곡 외에도 트로피컬 댄스 팝 장르의 ‘Feeling Like I Do(필링 라이크 아이 두)’, 강렬한 록스타일의 ‘ROCKY(록키)’, 컨템퍼러리 어반 R&B ‘All About You(올 어바웃 유)’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겼다. 또 전곡에 멤버 홍중과 민기가 작사에 참여했으며 특히 홍중은 여섯 트랙 중 두 곡의 작곡과 편곡에도 참여했다.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킹덤: 레전더리 워’ 3위 차지 후 첫 컴백이란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1위를 차지한 스트레이키즈, 2위를 차지한 더보이즈 모두 호성적을 거둔만큼 해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에이티즈가 해외와 국내에서 어떤 활약상을 써내려갈지 기대감이 쏠린다.

이미 컴백 전부터 앨범 선주문량 81만 장을 돌파하며 에이티즈의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는 지난 3월 발매했던 전작 ‘제로 : 피버 파트 2(ZERO : FEVER Part.2)’의 선주문량인 35만 장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상승세 흐름을 타고 또 한번 글로벌 성장세에 활력을 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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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Q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