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최준용의 성공적인 복귀전! SK, KCC 상대 23점차 완승

상주/서호민 2021. 9. 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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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이 돌아왔다.

이날 경기에서 눈길을 끈 것은 최준용의 건강한 복귀였다.

최준용은 지난 시즌 팀 연습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3쿼터 초반에도 최준용은 코트에 서면서 블록,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서 존재감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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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이 돌아왔다.

서울 SK는 13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컵 A조 예선에서 전주 KCC를 96-7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눈길을 끈 것은 최준용의 건강한 복귀였다. 최준용은 지난 시즌 팀 연습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2020-2021 시즌 아웃에 2021-2022 시즌 준비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그는 이후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고, 지난 7월 비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비시즌 연습경기를 통해 코트 감각을 익혔던 이날 9개월 만에 코트 복귀전을 치러냈다.

최준용은 이날 2쿼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첫 두 번째 야투를 모두 실패했지만, 몸 놀림만큼은 가벼워 보였다. 수비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며 궂은일에 힘 쓰는가 하면, 넓은 코트 비전을 자랑하며 오재현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하이포스트에서 간결한 패스를 통해 상대의 지역방어를 깨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장기인 다재다능함이 돋보이는 순간.

공격에서도 그는 한껏 존재감을 뽐냈다. 종료 3분 58초를 남기고 속공 득점을 올리며 이날 첫 득점을 신고한 최준용은 이어진 공격에서는 오재현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터트리기도 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간 2쿼터 종료 직전, 한 차례 더 속공에 가담하며 2쿼터에만 7점을 기록했다.

이들이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면서 팀 공격도 순조롭게 풀렸다. 전반에만 9번의 속공 득점이 나오는 등 정신없이 KCC를 몰아쳐 55-29로 전반을 크게 앞섰다. 3쿼터 초반에도 최준용은 코트에 서면서 블록,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서 존재감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최준용의 가세로 나머지 선수들도 공수에서 부담을 던 채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김선형은 본연의 장점인 속공에 집중했고, 허일영도 외곽에서 장기인 캐치 앤 슛을 터트렸다.

후반 3, 4쿼터 KCC의 외곽슛이 터지며 1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내 김선형, 허일영, 안영준의 득점을 묶어 15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최준용은 종료 4분 43초를 남기고 허일영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종료 직전, 배병준과 이현석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이날 엔트리 전원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최준용은 20분 8초를 뛰며 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안영준은 19분 44초 동안 18점(3점슛 2개), 오재현은 18분 41초를 뛰면서 10점(3점슛 2개) 7어시스트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패배로 2패를 떠안은 KCC는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SK는 15일 오후 2시 창원 LG와 준결승행을 놓고 다투게 된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상주/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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