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 시총, 하루새 5조 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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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룹 상장사 주가가 13일 일제히 내리며 하루만에 시가총액 약 5조원이 또 증발했다.
이날 카카오(03572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23% 하락한 12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이날 6.24% 하락한 6만46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난 8월 6일(104조7196억원) 이후 줄곧 100조원 이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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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룹 상장사 주가가 13일 일제히 내리며 하루만에 시가총액 약 5조원이 또 증발했다.
이날 카카오(03572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23% 하락한 12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이날 6.24% 하락한 6만46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6일 상장 이후 최저치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2.7% 하락한 7만1800원,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넵튠(217270)도 3.92% 내려 1만8400원에 마감했다.
이로 인해 카카오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도 함께 내려앉았다. 이날 카카오·넵튠·카카오게임즈·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총 92조38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이들의 시가총액이 96조702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4조6638억원이 증발한 셈이다. 지난 1일 117조3014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단 8거래일 만에 무려 약 25조원이 감소했다.
카카오 그룹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세력의 집중 목표물이 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카카오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은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난 8월 6일(104조7196억원) 이후 줄곧 100조원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자 지난 9일 종가 기준 97조4024억원을 기록하면서 한 달여만에 ‘100조원 클럽’ 자리를 반납했다.
카카오 그룹 상장사들의 잇단 내림세는 정부와 여당이 카카오를 비롯한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칼을 겨눈 영향이다. 지난 7일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 정치권은 일제히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해 제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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