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부동산 격차, 국민에 상처..젊은 세대에 좌절감 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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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자산격차와 관련, "국민 여러분께 상처드리고 있고 젊은 세대에 많은 좌절감을 준 데에 대해 정부 책임자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지난 수십년 간 여러 정권이 명멸했지만 이렇게 부동산 문제 때문에 격차를 만든 정권이 없었다'고 지적한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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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기준 완화에 아쉬움.."자산증가 일정부분 사회 환원 취지"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윤다혜 기자,김유승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자산격차와 관련, "국민 여러분께 상처드리고 있고 젊은 세대에 많은 좌절감을 준 데에 대해 정부 책임자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지난 수십년 간 여러 정권이 명멸했지만 이렇게 부동산 문제 때문에 격차를 만든 정권이 없었다'고 지적한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 "제일 큰 원인은 공급부족이 지적되고, 두 번째 원인으로는 최근 전지구적 유동성 과잉도 역할을 했다"며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에 집 가지신 분들이 갖는 특권과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기준 완화로 인해 "28만명에 (세금) 물린다고 하다가 결국 9만3000명만 내게 됐다"고 지적하자 김 총리는 "(종부세는) 자산 증가의 일정 부분을 사회 환원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정부는 종부세 기준 완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국회에서 (개정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김 총리는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에 대해 "특별히 누구 개인에게 책임이 있어 이 문제가 잘못 풀렸다고 보긴 어렵다"고 밝히며 "내각 모두 이 문제를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완화시켜야 한다는 절박감에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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