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결과 100점..성민규 단장 "조세진 타격 소질 매우 뛰어나"

2021. 9. 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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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100점 만점에 100점"

롯데는 13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롯데는 2차 1라운드에서 조세진(서울고, 외야수)를 지명했다. 조세진은 키 182cm, 체중 90kg의 체격을 갖춘 외야수로 올해 고교야구에서 타율 0.506(79타수 40안타)를 기록했다.

조세진은 "롯데에 가고 싶었지만, '빠른 순서다 보니 못 가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정말 2차 1번으로 지명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해서 듣자마자 너무 놀랐다"며 "원래도 잘하는 팀이었고, 그러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롯데는 2차 2라운드에서는 진갑용 KIA 타이거즈 코치의 아들 진승현(경북고, 투수), 3라운드에서는 윤동희(야탑고, 내야수)와 강릉영동대 김철기 감독의 아들 김세민(강릉고, 내야수), 5라운드에서는 '배구 스타' 하종화 감독의 아들 하혜성(덕수고, 투수)를 선택했다.

이어 6라운드에서는 한태양(덕수고, 내야수), 7라운드는 김동혁(강릉영동대, 외야수), 8라운드는 엄장윤(부경고, 포수), 9라운드는 야구를 독학한 김서진(前빠따형야구단, 내야수), 10라운드는 김용완(안산공업고, 내야수)를 뽑았다.

김풍철 롯데 스카우트 팀장은 "팀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재능 있는 선수들을 모으고자 노력했다"며 "특히 3라운드 이내에 우리가 생각한 선수들을 모두 지명했기 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후 라운드에서도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하혜성 등 좋은 선수들을 많이 뽑았다. 3년 이상의 미래를 바라보고 잘 육성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민규 롯데 단장도 이번 드래프트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민규 단장은 "작년만큼 만족스러웠다. 원했던 픽을 했다.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며 "조세진은 방망이의 소질이 매우 뛰어나다. 홈런과 장타력보다는 타석에서의 성숙함, 스윙의 결, 변화구 대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투수 2명, 내야수 5명, 외야수 2명, 포수 1명을 선택했다. 예상보다 투수의 지명이 많지 않았다. 성민규 단장은 "포지션을 정하고 지명을 하기보다는 가장 재능이 있는 선수를 뽑았다"며 "특히 올해는 괜찮은 야수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조세진. 사진 = 조세진 SNS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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