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플립3 돌풍 심상찮다"..애플 비장의 카드 던질까?
제품성능 큰 변화없는 애플측
가격동결 맞불 소문까지 나와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1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5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날 이벤트에선 아이폰13과 함께 애플워치7, 에어팟도 공개될 전망이다.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아이폰13은 전작에 비해 큰 변화 없이 성능이 개선되는 수준에서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우선 아이폰 화면 윗부분 검은 직사각형 형태로 움푹 바인 노치가 35㎜에서 26㎜로 줄어들 전망이다. 그만큼 화면 비율이 넓어져서 더 많이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
고사양 모델 일부가 1테라바이트(TB) 저장 용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초광각 렌즈 성능이 개선돼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는 점, 그리고 인공지능(AI) 기반 사진 필터 기능이 추가되는 점도 새롭게 부각되는 개선 요소다. 업계는 5G나 LTE(4G)가 터지지 않는 지역에서도 긴급 상황에서 전화가 가능하도록 저궤도 위성통신 기능이 지원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가장 주목할 지점은 가격이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13 기본 모델 가격이 799달러(약 94만원)로 전작과 동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이 예상이 맞는다면 애플은 아이폰13에서 처음으로 가격을 동결하게 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애플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돌풍에 대비해 가격을 일부러 동결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전작인 아이폰12가 첫 5G 아이폰으로서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약 1억5000만대가 팔렸는데, 아이폰13은 이에 비해 성능을 개선한 정도여서 신형 폴더블폰으로 S펜이 적용된 갤럭시Z 폴드3, 예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갤럭시Z 플립3에 비해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도 나온다. 이 때문에 가격 동결설이 나오는데 아직 애플이 확정한 건 아니어서 실제론 가격이 전작에 비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애플에 이어 샤오미도 곧 신형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분기당 3억대가량이 팔리는 스마트폰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이폰13이 전작과 같이 출시 몇 개월만에 수천만 대가 팔린다면, 약 800만대(올해 기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전망) 팔릴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량을 제칠 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이 흥행하고 있어서 4분기 스마트폰시장은 누가 1등이 될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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