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심사지연 공정위에 유감"

윤원섭 2021. 9. 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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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장
HMM은 단계적 매각 추진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이 13일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담당 부처인 공정위원회에 "섭섭하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산은 회장이 공개적으로 공정위에 결합심사 지연 문제를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우리 경쟁당국이 조금 더 앞서줬으면 좋겠다"면서 "산업적 관점과 부실 기업 도태 시 생기는 파장을 보고 전향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HMM의 경우 향후 원활한 M&A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산은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HMM 지분 24.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회장은 "단계적으로 보유 지분을 낮추되 지분 매각은 정부와 시장 여건을 감안해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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